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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요셉씨 강민석씨 |
“할머니들을 위해 작은 일이나마 하고 싶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심이 많은 청년들이 자비로 광고를 직접 제작해 지하철역에 설치했다. 광고 디자이너 김요셉(28)씨와 친구 강민석(28)씨는 지난 14일 서울 지하철 3호선 안국역 4번출구와 5번 출구 사이에 가로 4m, 세로 2m의 광고물을 설치했다. 광고물에는 지난해 12월 서울 종로구 중학동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세워진 소녀상인 ‘평화비’의 얼굴 부분 사진이 담겨 있으며, 흰 글씨로 ‘일본은 사죄하라’고 쓰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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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치된 광고. |
이들이 직접 디자인한 이 광고물은 앞으로 한 달 동안 자리를 지킬 예정이다. 광고물 제작·설치에 130만원이라는 적지 않은 돈이 들어갔지만 이들은 사비를 털었다. 김씨는 “평소 위안부 문제에 적극 관심을 갖지 않다가 한 달 전쯤 우연히 라디오에서 위안부 관련 노래를 듣고는 가슴이 뭉클해졌고, 위안부 문제에 대해 우리가 뭔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일단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일본대사관과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인 안국역에 광고물을 설치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 달 전부터 수요시위에도 나간다는 이들은 “앞으로도 여건이 되는 한 할머니들을 도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유나 기자 yo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