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對)중국 무역수지가 지난해 약 6배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도 대중국 무역적자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여 일본 경제에 비상이 걸렸다.
일본무역진흥기구(JTRO)는 17일 2011년 일·중 무역총액이 3449억달러(약 388조원)로 전년 대비 14.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무역총액 가운데 일본의 대중국 수출액은 1614억달러로 8.3% 늘었고, 수입액은 1834억달러로 20% 확대됐다.
이에 따라 일본의 대중 무역적자는 219억달러로 2010년보다 5.9배 늘어나게 됐다. 일본의 대중 무역적자가 확대된 것은 2006년 이후 6년 만이다.
무역진흥기구는 “동일본 대지진과 기록적인 엔고 등의 영향으로 자동차와 식료품 등의 중국 수출이 침체된 반면 중국으로부터 스마트폰 등의 수입이 급증해 무역적자가 불어났다”고 분석했다.
이 기구는 특히 올해 대중 무역수지 전망에 대해 “중국 경제의 감속으로 수출이 주춤거리는 한편 일본 기업이 중국 현지 생산 확대에 따라 역수입이 증가하고 있어 수입 증가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대중 무역적자는 한층 더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민간조사기관의 전망치를 종합한 결과 일본의 1월 무역수지 예상치가 1조4681억엔 가량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날 전했다. 이는 월간 적자규모로는 1979년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최대액수다.
도쿄=김동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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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219억弗… 전년比 6배 늘어
엔고 영향 식료품 등 수출 침체
엔고 영향 식료품 등 수출 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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