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페이스북, 실명 사용원칙 무너지나?

월드스타 ‘레이디 가가’(26)도 본명인 스테퍼니 저머노타 대신, 연예계 이름 레이디 가가를 그대로 쓸 수 있게 됐다.

페이스북은 유명 연예인들이 예명으로 만든 계정을 인정하기로 했다고, CNN인터넷판 등 미국 언론들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현재까지 실명 사용을 원칙으로 지켜왔고, 심지어 레이디 가가도 본명인 스테파니 저머노타를 사용했다. 물론 팬 페이지에는 가명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었지만, 개인 계정에서는 가명이나 예명 사용이 허락되지 않았던 것.

하지만 더 많은 유명 연예인들이 페이스북을 이용하게 하려고, 일부 이용자들에 한해 본명이 아니라도 페이스북 계정의 이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정책을 변경했다.

유명 연예인 등이 예명을 사용할 때 페이스북 직원이 정부가 발급해준 신분증을 제출받아 동일인인지를 확인할 예정이며, 또한 예명 사용자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자신의 법적인 실제 이름을 기재해 놓도록 할 계획이다.

김현주 기자 egg0lov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