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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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업원이 임신 6개월된 손님 배 걷어차, 그후…

외식 프랜차이즈기업인 채선당이 최근 충남 천안 가맹점에서 발생한 임산부 폭행사건과 관련해 공식 사과하는 등 진화작업에 나섰다.

19일 채선당은 '고객님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채선당은 "김익수 대표가 피해 고객 가족을 18일 오후 병원으로 찾아가 머리 숙여 사과했다"며 "치료비를 포함해 향후 산모와 태아에 대한 일체의 책임을 지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채선당은 또 문제를 일으킨 해당 가맹점의 영업을 17일부로 중단시킨 상태이며, 즉시 적법한 절차에 따라 폐업 조치를 비롯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 사건은 17일 오후 인터넷 모 게시판에 천안 채선당에서 말다툼 끝에 종업원으로부터 폭행을 당했고, 임신 24주차라고 말했음에도 종업원이 배를 걷어차는 등 폭행을 멈추지 않았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되면서 논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