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보기메뉴 보기 검색

낸시랭, 전여옥에 독설 "새누리당 보수 적었나?"

입력 : 2012-03-10 11:49:51
수정 : 2012-03-10 18:19:09
폰트 크게 폰트 작게

 

행위예술가 겸 팝아티스트 낸시랭과 전여옥 의원이 독설로 설전을 벌였다.

낸시랭은 지난 9일 포털사이트 네이트 ‘뉴스&톡’을 통해 최근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국민생각에 입당한 전여옥 의원에게 “대단하다. 변신의 귀재다”고 독설을 전했다. 이어 “그럼에도 변하지 않는 것은 보수의 가치. 저 낸시도 보수가 가장 중요하다. 낸시랭이야 말로 진정한 보수의 화신”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새누리당에서 보수를 적게 받으셨나 보다. 저 낸시만큼이나 보수를 사랑하시는 전여옥 의원님, 우리 같이 손잡고 멋진 작품 해서 돈 많이 벌어보자”고 비꼬는 메시지가 담긴 글을 게재했다.

이에 전여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깜찍하고 귀여운 낸시랭 씨. 저 새누리에서 ‘보수’ 구경도 못했다. 국민생각에서 ‘보수’ 확실히 하겠다. 낸시랭도 국민생각 입당하라”고 응수했다.

전여옥 의원의 응답을 접한 낸시랭은 ‘뉴스&톡’에 “역시 사람보는 안목이 대단하다”고 답글을 올렸다. 그는 “낸시에게 입당 제의를 해주셔서 영광이다. 먼저 방황하고 계시는 강용석, 나경원 의원에 입당 제의를 하는 게 어떨까. 두 분께 진정한 국민생각을 확실히 느끼게 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낸시랭은 지난 8일 제주도 강정마을의 구럼비 발파에 대해 “구럼비가 유네스코유산이냐 아니냐가 발파기준이 되는 것은 별로다. 우리나라가 자신의 자연과 문화를 소중하게 지켜나가는 나라라면 다른 나라도 함부로 무시하지 못할 것”이라는 소신이 담긴 발언으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개념녀’로 떠올랐다.

뉴스팀 news@segye.com
사진=QTV,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