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도시철도 3호선의 시지방면 노선 연장 예비타당성 조사를 정부에 신청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도시철도 3호선 연장 구간을 내부적으로 잠정 확정하고, 이달 중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연장 노선은 대구미술관역(이하 가칭)∼대구스타디움역∼신매역 구간이다. 신매역은 도시철도 2호선과 3호선의 환승역으로 건설된다.
도시철도 3호선 만평네거리 아치형 교량 공사현장. |
대구시는 도시철도 3호선 시지연장 노선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는 데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치렀고, 대구미술관이 개관되면서 시지방면 도시철도 연장이 필요하다는 시민적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또 대구스타디움 인근에 올 하반기 착공되는 2만5000석규모의 새 야구장이 2014년 완공되고, 수성의료지구가 조성되면 이 지역의 교통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장기적으로 도시철도 3호선 연장 구간을 동구 신서동의 혁신도시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심도 있게 검토하고 있다.
대구=문종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