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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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수, '입막음용' 포장된 돈다발 사진공개

입력 : 2012-04-05 11:00:39
수정 : 2012-04-05 11: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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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팟캐스트 ‘이슈 털어주는 남자’에 공개된 5000만원 돈다발 사진
▶ 팟캐스트 ‘이슈 털어주는 남자’가 공개한 5000만원의 띠지. 일련번호를 단서로 검찰이 추적에 나섰다.
국무총리실의 민간인 불법사찰을 폭로한 장진수 전 주무관에게 입막음용으로 전달됐다는 5000만원권 돈다발 사진이 공개됐다. 오마이뉴스의 팟캐스트 방송 ‘이슈 털어주는 남자’는 류충렬 전 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이 장 전 주무관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5만원권 묶음 5000만원의 사진을 4일 공개했다.

한국조폐공사에서 납품받은 형태인 ‘관봉’으로 전달된 돈다발은 지폐의 일련번호가 남아있고 5만원권 100장을 십자 띠로 묶어 10개의 묶음으로 만든 뒤 비닐로 압축포장한 형태다.

검찰은 지난달 21일 장 전 주무관의 휴대폰을 건네받아 삭제된 사진을 복원하면서 돈다발 사진을 발견했다. 검찰은 사진에 찍힌 관봉 기호(00272)와 포장번호(0404)를 비롯한 지폐 일련번호(CJ0372001B∼)가 단서로 추적한다는 계획이다.

5000만원의 돈다발은 장 전 주무관이 증거인멸 혐의에 대한 2심 판결 선고를 받은 2010년 4월 류 전 관리관에게 받은 돈이다. 장 전 주무관은 이 돈을 보관하다가 비닐 포장을 벗긴 뒤 증거를 남기기 위해 휴대폰 카메라로 사진을 찍었다고 밝혔다.

검찰은 돈다발과 관련한 장 전 주무관의 진술을 듣기 위해 5일 오전 10시 소환 조사하기로 했고 류 전 관리관에게도 5000만원에 대한 소명서 제출을 명령했다.

뉴스팀 news@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