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고등학교 교복을 입던 시절부터 늘 남들의 시선을 의식해야 했던 이영희(24) 씨. 대학교에 진학한 이후에도 좀처럼 풀리지 않았던 그녀의 고민은 바로 저주받은 ‘알다리’이다.
소위 ‘닭다리’처럼 알이 배긴 모양새인 그녀의 다리는 교복을 입던 시절부터 늘 약점처럼 느껴졌고 대학생활 중에는 긴 바지만을 고집하기에 이르렀다.
특히 졸업을 앞둔 요즘 취업을 위해 면접에 나선 이씨는 치마만 입으면 신경 쓰이는 다리 탓에 심리적으로 위축되기 일쑤였고, 이는 결국 면접의 결과에도 영향을 주게 되었다.
사실 이씨가 그 동안 종아리에 박힌 알을 빼기 위해 노력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맥주병을 이용해 밀어보기도 하고 종아리를 랩으로 감아보기도 하고 마사지까지 받아봤다. 그야말로 남들이 좋다는 방법은 모두 동원해 봤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이씨의 경우처럼 ‘닭다리’ 모양의 다리가 콤플렉스여서 치마를 입거나 슬림한 부츠를 신을 수 없는 여성들이라면 최근 등장한 레이저를 이용한 종아리 근육 축소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종아리 축소술은 시술을 받더라도 부작용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시술 후 별 다른 효과를 보지 못한다는 사례가 적지 않은 만큼 종아리 축소술을 위해 병원을 찾는 사람이라면 병원 선택에서부터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JS미클리닉 이제성 원장은 “종아리 축소술이 쉽고 간단한 수술이라고 많이 알고 있지만 20~30분 하는 간단한 신경차단방법으로는 불완전한 치료를 할 수밖에 없다”면서 “짧은 시간에 무리하게 시술하는 것은 자칫 부작용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덧붙여 이 원장은 “이 때문에 종아리 축소술을 고려할 때는 다리근육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과학적으로 검증된 치료법을 사용하는지, 시술시 안정성을 높여주는 정밀 부분마취를 시행하고 있는지에 대해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 종아리 시술에 대한 부작용 사례가 있었는지를 살펴보고 고른다면 안심하고 병원을 선택해도 좋다”고 조언했다.
김현주 기자 egg0l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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