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카는 요즘 그리 낯설지 않다. 수입차는 물론 국산차도 적잖은 하이브리드 모델을 내놔 도로 위에서 심심찮게 본다.
하이브리드카의 원조는 도요타의 프리우스(라틴어 ‘앞서가는’ 뜻)이다. 1997년 세계 첫 양산 하이브리드카로 등장했다.
프리우스는 기능 못지 않게 삼각형 실루엣으로 톡 튀는 디자인으로도 입소문을 탔다. 그렇게 1세대 모델에서 3세대 모델까지 프리우스는 진화했다. 최근 3세대 프리우스를 시승했다.
하이브리드답게 연비가 압권이다. 현재 양산 모델 중 세계 최고의 연비를 달성했다. 일본 기준으로는 38.0㎞/ℓ, 국내 공인연비로는 29.2 ㎞/ℓ). 심장은 기존 1.5리터 엔진에서 1.8 리터 엣킨슨 사이클 엔진을 탑재했다. 도요타 관계자는 “신형 엔진으로 보다 효율적인 출력과 높은 토크가 가능해 졌는데 고속도로 주행시 엔진의 회전수를 낮게 유지해 연비를 더욱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주행 연비를 향상시키고 다양한 상황에 맞는 주행을 위해 3가지 주행 모드가 있었다.
EV 모드는 오직 전기 모터의 힘만으로 주행하는 모드로서 시속 40㎞/h의 속도로 약 1~2km정도 배터리의 힘만으로 저속 주행이 가능하다.
파워모드는 좀 더 스포티한 주행을 필요로 하는 언덕길 주행시에 가속 성능을 최대한 끌어 올리기 위해 액셀의 응답성을 최대한 높였다.
에코 모드에서는 엔진 효율 향상을 위해 엔진의 응답성을 낮춰 운전자가 최적의 연비를 달성할 수 있도록 했다.
이전 모델보다 에코 모드에서 가속감이 향상됐다. 서스펜션이나 핸들링은 일본차답게 부드럽다.
전반적인 디자인은 1,2세대 모델보다 덜 튀지만 세련되고, 실내공간은 많이 넓어졌다. 특히 인스트루먼트 패널과 센터 페시아의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간결한 처리로 전문가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트렁크도 골프백 세 개가 여유있게 들어간다. 회사 관계자는 “측면에서 보면 프리우스의 상징적인 ‘트라이앵글 실루엣’이 보다 진보적인 비쥬얼 이미지로 표현된다”고 말했다.
자동주차보조시스템과 스티어링 휠 터치 컨트롤 등 첨단 기능도 돋보인다. 총 7개의 에어백이 장착됐다.
출시 첫달인 2월 131대 판매를 기록한 신형 프리우스는 3월에 187대 판매로 부진했으나 4월 판매량이 247대로 껑충 뛰며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6위에 이름을 올렸다. 가격은 최상위급 모델인 ‘프리우스 S’가 4120만원, 한국형 네비게이션을 적용한 ‘프리우스 M’ 은 3770만원, 실속형 모델인 ‘프리우스 E’가 3130만원.
이천종 기자 skylee@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