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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여객기 슈퍼젯 추락 전 항로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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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尼 항공 통제당국자.."관제사에 허가요청 안해"
지난 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에서 추락한 최신형 러시아 여객기 '수호이 슈퍼젯 100'이 사고 전 이미 항로를 이탈했었다고 항공 운항을 관리하는 인도네시아 국영회사 '앙카사 푸라(Angkasa Pura)'의 부사장 물리야 아브디가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슈퍼젯 100의 운항을 통제한 관제사들은 '앙카사 푸라' 소속이다.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에 따르면 아브디는 "슈퍼젯 100이 (추락 현장인) 살락산에서 12km 떨어진 아탕 산자바 항공기지 주변에서 한 번 선회 비행한 뒤 항로에서 벗어나 곧바로 레이더에서 사라졌다"고 밝혔다.

아브디는 "문제는 왜 슈퍼젯 조종사들이 계획된 항로에서 벗어나기로 결정했는가"라며 "조종사들은 이에 대한 허가를 요청하지 않았었다"고 지적했다.

아브디는 그러나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해선 국가교통안전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9일 오후 인도네시아 항공사 관계자들과 러시아 외교관, 언론인 등 탑승객 45명을 태운 수호이 슈퍼젯 100이 자카르타 할림공항을 이륙했으나 21분 만에 자카르타 남쪽 살락산에 충돌해 추락했다. 탑승객은 모두 사망했다.

슈퍼젯 100은 러시아가 소련 붕괴 후 처음으로 세계 중형여객기 시장을 겨냥해 개발ㆍ생산해 지난해부터 시판에 들어간 여객기다.

이번 사고는 아시아 지역 6개국 판촉행사의 하나로 인도네시아에서 시범비행을 하던 중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