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키스의 멤버 신수현이 트위터에 팬들에게 ‘디아블로 3’ 한정판을 구해달라는 뉘앙스의 글을 올려 논란이 된 가운데, 유키스 측이 이를 강하게 부인했다.
‘디아블로 3’의 국내 출시일인 15일 하루 전인 14일부터 수현은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 가자마자 컴퓨터 사야지. 디아블로를 위해”라는 글을 시작으로, “한정판은 구하기 어려운 건가” “여기는 뉴욕. 디아블로 3 한정판 ㅠㅠ”이라는 등의 글을 연달아 올렸다.
다른 멤버인 AJ는 수현보다 더 먼저 ‘디아블로 3’를 입수한 듯 했다. 그는 “오프라인은 포기하고 온라인으로 사려는데 무슨 방법 없을까요? 구매방법 좀 알려주세요”라는 글을 올렸고, 결국 게임을 손에 넣은 후 “이거 구하느라 힘들었을 텐데 저를 비롯한 다른 멤버들 것도 구해주신 분들 고맙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수현과 AJ는 모두 ‘디아블로 3’를 구했고, 기쁨의 인증샷을 각자 트위터에 올렸다.
이 같은 내용이 17일 한 매체에 의해 보도되자, 유키스는 각종 온라인 포털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오르며 논란의 중심이 됐다.
유키스 소속사 측은 즉각 “수현과 AJ가 받은 ‘디아블로 3’는 블리자드사에서 프로모션 판촉용으로 지급받은 것”이라며 “유키스는 오는 20일 MBC 온게임넷 ‘켠김에 왕까지’ 디아블로 3편 녹화를 앞두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녹화에 참여하는 것을 알고 있던 신수현은 15일 남미뮤직페스티벌에 참여하는 관계로 해외에 체류 중인만큼 빨리 가지고 싶은 마음과 방송에서 좀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은 마음에 이런 내용을 트위터에 올린 것”이라고 말했다. 수현은 블리자드 미국 본사로부터 한정판 피규어를 증정받을 정도로 친분이 있다고도 밝혔다.
한정판이 출시되자마자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디아블로 3’ 게임은 ‘디아블로 2’ 이후 12년이 지나 출시된 블리자드사의 게임으로, 전 세게 동시 출시일이었던 지난 15일 국내에서 4000명의 팬들이 몰려 화제가 된 바 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수현, AJ 트위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