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은 깨어지는 것인데 인천국제공항의 세계최고공항상 7연패 기록은 영원히 남게될 것 같습니다.”
국제공항공사협의회(ACI)가 주관한 공항서비스평가 시상식 참석차 싱가포르에 머물고 있는 이채욱(사진)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23일 밤(현지시간) 스프링코트레스토랑에서 기자감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올해 첫 ACI 이사로도 활약하고 있는 이 사장은 “ACI 이사회에서 인천을 비롯, 싱가포르와 홍콩 등이 큰 상을 휩쓸다보니 종합대상은 없애고, 현재 진행하고 있는 대륙별, 공항이용객 별로 포상하는 2가지 시상식만 존속시키자는 말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시상방식의 변화는 차기 이사회가 열리는 9월 캘거리에서 결정될텐데 거의 확정적”이라며 “만약 세계최고공항상이 없어진다면 한국의 7연패 기록과 첫 등재한 명예의 전당 기록은 영원히 남게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7연패 소감으로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공항 상주기관, 공항종사자 3만5000명의 땀의 결과”라며 “다른나라는 이렇게 협력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안젤라 기튼스 ACI 사무총장이 각종회의에서 세계 리더공항으로서의 인천공항 지위를 강조하고 고마워했다”고 강조했다.
이는 ACI가 이번에 이용객들의 공항 서비스 만족도를 계량화한데서 그대로 나타났다. 즉 2011년 ASQ 평가로 인해 전세계 평균 7%, 보안검색 대기시간의 만족도는 10%, 공항 안내 표지판 등 길찾기 용이성에 대한 만족도는 11% 증가한 것으로 밝혔다.
이 사장은 또 “전 세계 공항관계자들이 마치 저를 스타 만난듯이 멀리서부터 다가와 악수하려고 손을 잡는다”며 인천공항의 높은 지명도를 이같이 설명했다.
이 사장은 이어 “인천공항의 지명도는 곧 브랜드파워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번에도 시상식을 마치고 인도네시아 메단국제공항에 들려 여객서비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할 예정이고, 금년내에 사업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와 캄보디아 등지에서 사업제안이 줄을 잇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사장은 “인천공항은 전세계의 부러움과 도전을 함께 받게 됐다”면서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세계공항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위해선 공항주변 유휴지를 활용해 에어시티를 건설하는 등의 과제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싱가포르=이돈성 기자 sports@segye.com
이채욱 인천공항 사장 싱가포르 현지 기자간담회서 밝혀
'세계공항 서비스향상 앞장선 인천공항 공로치하 분위기 팽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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