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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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엔블루 정용화 “후배 주니엘, 벌써 스무살…놀라워”

 

아이돌밴드 씨엔블루의 정용화가 같은 소속사 후배 주니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7일 오후 서울 신도림 디큐브시티 아트센터에서 주니엘의 국내 데뷔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주인공인 주니엘 외에도 정용화 등 씨엔블루 멤버 전원이 참석해 응원을 전했다.

특히 정용화는 주니엘을 위해 만든 곡 ‘바보’로 라이브 듀엣 호흡을 선보였다. 그는 “주니엘은 실력 있고 음악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소녀”라며 “5년 전에 만난 주니엘이 벌써 20살이라는 사실이 놀랍다”고 말했다.

주니엘은 “정용화 선배가 내 음역에 잘 맞는 ‘비보’를 선물해줘 감사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에 정용화는 “오히려 내가 만든 ‘바보’를 잘 불러준 주니엘에게 더 고맙다”고 화답해 선후배 간의 훈훈한 우정을 과시했다.

또한 주니엘은 “정용화와는 연습생 시절부터 만나 ‘언젠가 함께 무대에 오르면 좋겠다’고 이야기 했었는데 이번에 기회가 됐다”며 “특히 한국 데뷔 앨범에 이 곡을 실을 수 있어 행복하다”고 밝혔다.

이어 쇼케이스 진행을 맡은 방송인 정지영으로부터 “씨엔블루 중 가장 잘 챙겨주는 선배가 누군가”라는 질문을 받은 주니엘은 “다들 잘 챙겨주시기 때문에 한 사람을 꼽을 수 없다”고 답했다.

한편 주니엘은 2010년 일본판 ‘슈퍼스타K’인 ‘니지이로 슈퍼노바’에서 우승하고 일본에서 먼저 데뷔했다. 7일 발매된 주니엘의 국내 첫 싱글앨범 ‘마이 퍼스트 준’(My First June)에는 타이틀곡 ‘일라일라’(illa illa)와 ‘바보’ 외에도 ‘레디고’(Ready Go!), ‘에버래스팅 선셋’(Everlasting Sunset), ‘마스크’(Mask) 등 총 5곡이 수록돼 있다.

박민경 기자 minkyung@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