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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아시테지 여름축제 국내우수작, 체험예술공간 꽃밭의 '거인의 책상' |
■ 스펙터클한 로봇에 열광하는 아이들
2012년 여름 최고의 기대작은 초특급 애니 뮤지컬 ‘로보카 폴리’다. 뽀로로보다 폴총리가 대세!란 말이 나올 정도로 뮤지컬 ‘로보카 폴리’에 열광하는 아이들의 열기가 뜨겁다.
▼송승환 제작군단 PMC KIDS가 만나 어린이공연 최초로 자동차 캐릭터를 무대화한 뮤지컬 ‘로보카 폴리’는 8대 이상의 자동차가 실제로 무대위로 등장하고, 3D입체플라잉까지 동원되는 블록버스터급 어린이 뮤지컬이다. 경찰차, 소방차, 헬리콥터 등 다양한 개성을 지닌 자동차 캐릭터가 로보트로 변신하여 위험에 처한 친구들을 구조하는 폴리 구조대의 활약이 볼거리. ‘세상 어느 곳에서든 아이들을 지켜주는 수호천사’ 로보카 폴리의 협동심과 상상력을 기를 수 있는 교육적인 에피소드도 강점. 7월 4일부터 8월 26일까지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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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버스터급 어린이 뮤지컬'로보카 폴리' |
▼ 액션라이브쇼 ‘파워레인저 미라클포스 에피소드2-최후의 전투’는 지구의 생명을 지키는 용감한 히어로가 주인공으로 남자 아이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뮤지컬이다. 이번 ‘에피소드2’에서는 지칠 줄 모르는 도전으로 기적의 힘을 발휘하는 미라클포스의 활약이 펼쳐진다. 진정한 힘이란 서로간의 믿음과 협동을 통해 얻을 수 있다는 점,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으면 기적과도 같이 소망이 이루어 진다는 메시지를 전해 준다. 파워레인저 시리즈마다 최대의 볼거리는 거대 로봇의 등장. 전작에서 어린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엔진킹G6’와 ‘정글킹’과 마찬가지로 이번 공연에도 높이가 약 5미터, 무게가 1톤에 가까운 거대 로봇 ‘미라클킹’이 등장한다. 7월21일부터 8월15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삼성홀.
▼ EBS 모여라 딩동댕 가족 뮤지컬 ‘번개맨의 비밀’이 뮤지컬로 첫 선을 보인다. 위험한 일이 생기면 어디선가 나타나 평화를 지켜주는 번개맨이 평범한 소방대원에서 영웅 번개맨으로 탄생하는 비밀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지능로봇 제어 연구팀에서 개발한 로봇 ‘에트(ETRO)’가 ‘로비’라는 이름으로 특별 출연해 어린이 관객들의 흥미를 끈다. 또한 EBS가 직접 제작에 나서는 첫 번째 작품이라는 점이 주목할 점. 현재 모여라 딩동댕의 연출 오정석 PD가 뮤지컬의 총 예술감독으로 나서고 무대세트, 음악, 기술 등 공연 제작 전 과정에 EBS가 함께 참여해 양질의 공연을 만들어 낼 예정. 10년간 ‘번개맨’으로 활약하고 있는 배우 서주성을 비롯해 ‘나잘난’과 ‘더잘난’의 최오식, 이상철, ‘반딧불이 삼총사’의 김수미, 김주희, 박보미 등 캐릭터의 배우들이 그대로 뮤지컬에 출연한다. 7월 27일부터 8월 26일까지 돔아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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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모여라 딩동댕 가족 뮤지컬 ‘번개맨의 비밀’ |
(사)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이사장 김숙희)는 오는 7월10일부터 7월21일 까지 총12일 동안 제20회 아시테지 여름축제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학전블루 등 대학로 일대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20회를 맞는 아시테지 여름축제의 주제는 ‘웃음’이다. 순수하며 천진난만한 웃음을 보여주는 이순구 작가의 그림과 함께하는 이번 축제의 목표는 ‘아이들에게 웃음을 찾아 주자’에 있다.
▼‘제20회 아시테지 여름축제’에서는 해외초청작 6작품, 국내 우수 경연작 4작품, 총 10개의 작품과 아프리카 리듬 워크숍 등의 부대행사로 구성된다. 한-이스라엘 수교 50주년 기념 공식초청작인 판타지 비눗방울 쇼 ‘버블 매직’, 카리스마 넘치는 1인 7역의 여배우가 돋보이는 음악인형극 ‘꼬마 모차르트’, 터키의 비잔틴 그림자 인형극의 정수 ‘마녀들’, 텐트 안에서 벌어지는 호기심 넘치는 호주의 실험놀이극‘룩(LOOK)’, 폭소 만발의 일본의 도쿄 코메디 탭 댄스극 ‘도쿄 탭 두 댄스’, 열정적인 잠비아의 무용극 ‘우가차카! 숲속에서’ 등 총 다섯 대륙의 작품이 관객에게 다양한 웃음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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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아시테지 여름축제 해외초청작, 이스라엘 자파극단의 <매직버블>매직버블> |
국내작으로는 전통국악 구성의 전래동화인 극단 마실의 ‘꿈꾸는 거북이’를 만날 수 있다. 엄마배우 손혜정의 어른과 아이가 함께 꿈꾸는 시간을 제공할 예정. 이외 사천가, 억척가 남인우 연출의 국악 뮤지컬, 극단 북새통의 ‘재주 많은 다섯 친구’, 상상력과 테크놀로지가 결합된 비디오 오브제극 ‘거인의 책상’, 희망 메시지를 전하는 뮤지컬 ‘아름다운 선물’까지 모두 네 작품이 공연된다. 아울러 보기만 해도 따라 웃고 싶은 웃음, 여름축제 포스터 작가 이순구 화가 특별전. 명사들이 들려주는 유익한 동화이야기 ‘재미쑥쑥책읽기’ 무료 부대행사도 열린다.
■ 방학마다 찾아오는 어린이 뮤지컬
▼가족뮤지컬 ‘돈키호테와 터키 원정대’는 국립중앙박물관 ‘터키문명전-이스탄불의 황제들’ 특별전과 연계된 공연이다. 지난해 공연된 ‘돈키호테’ 시리즈의 2탄으로 엉뚱하지만 정의로운 기사 돈키호테와 어린이들의 친구 산초가 함께 터키로 떠나면서 겪는 모험담이다. 3인 3색의 돈키호테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맨 오브 라만차’가 성인들의 꿈과 희망을 찾아주는 뮤지컬이라면, ‘돈키호테와 터키 원정대’는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길러주는 작품. 똑똑한 엄마, 현명한 아내 이미지로 사랑 받고 있는 배우 김지호가 홍보대사로 나선다. 어린이 공연 최초로 선보이는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는 백미. 7월14일부터 8월26일까지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내 극장 용.
▼가족뮤지컬 ‘비틀깨비’(허승민 연출, 즐거움의 숲 제작)는 오는 13일 서울 디큐브 아트센터 스페이스 신도림 무대로 찾아온다. 동화나 애니메이션 원작의 캐릭터를 공연장에 그대로 옮겨오는 최근의 트랜드와 달리 100% 순수 창작 캐릭터로 만들어진 뮤지컬이다. 꽃깨비, 똑깨비, 먹깨비, 잠깨비, 뿡깨비. 다섯 도깨비의 모험이야기를 다룬 가족뮤지컬로 국악 선율과 3D 애니메이션의 환상적인 조화, 아이들이 직접 공연에 참여하는 참여형 공연으로 다른 어린이 공연들과 차별화되어 관객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여수 세계박람회에 공식 초청받은 ‘비틀깨비’는 한국컨텐츠진흥원에서 주최한 ‘2012 프리프로덕션 애니메이션 제작지원사업’의 지원대상작품으로도 선정되기도 했다. 뮤지컬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는 이례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뮤지컬 ‘구름빵’은 매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어린이 뮤지컬이다. 엄마가 만들어 준 구름빵을 먹고, 하늘로 날아올라 아빠의 출근을 도와드리는 두 고양이 남매의 모험을 다룬 뮤지컬 . 따뜻한 가족 사랑 이야기에 유치원에서 직접 배우는 신나는 동요들과 화려한 플라잉 액션이 더해진 웰메이드 창작 가족뮤지컬로 돌아왔다. 주인공인 고양이 남매 홍비, 홍시역할에 10세~11세 신예 아역배우를 캐스팅해 기대감을 키운다. 지난 6월엔 베이커리 Bread Fit가 협찬해 출근길 모닝빵 이벤트를 진행해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7월27일부터 8월26일까지 서울 광진구 능동 유니버설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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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크라운․해태제과와 함께 하는 ‘동물의 사육제' 중 미술작가 새 람은 익살스럽게 생긴 말(馬)들로부터 여성들의 수다를 발견해낸다. |
■ 미술과 놀이, 증강현실 입힌 색다른 공연 및 전시
▼ 매년 여름, 독특한 발상과 놀라운 상상력을 보여준 ‘미술과 놀이전’이 10주년 특별전으로, 동물을 소재로 하는 17명의 미술가들의 개성 넘치는 작품을 선보인다. 2012 크라운․해태제과와 함께 하는 ‘동물의 사육제’는 생상스가 꿈꾸었던 예술적 상상력을 경험하게 한다. 이 전시는 현대미술에서 동물이 어떻게 우리의 삶을 바꾸며 예술가들에게 기여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무대다. 강성훈의 돌고래나 코끼리로부터 자연을 생각하게 되며, 백종기의 사자가족은 영화와 미술의 경계를 만나게 한다. 새들의 비상과 생상스의 선율을 결합시킨 송희경이나 호랑이, 사자, 부엉이, 잉꼬 등 수많은 종류의 동물을 동화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안윤모는 미술가의 상상력을 재삼 생각게 한다. 이외 새 람, 서 할, 양태근, 오원영, 윤종석, 이경미, 이소연, 이재형, 이 피, 이혜용, 장리라, 조영철, 조은희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오는 7월 27일부터 8월 26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증강현실(AR)과 3D 영상 기술이 무대예술과 만난‘초록이의 우당탕탕 세계여행’도 흥미로운 뮤지컬 중 하나. 세계여행을 통해 다른 나라에 관심을 갖게 되는 초록이 증강현실과 다양한 Interactive Media 기술 등이 무대와 접목된 판타지 어드벤처 어린이 뮤지컬이다. 이 공연은 증강현실이라는 기술뿐만 아니라 어린아이들에게 익숙한 동요로 구성된 뮤지컬 넘버, 그리고 마술 쇼, 인형극 등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되어있다. 7월 27일부터 8월 31일까지 소월아트홀.
▼국악의 신선함을 어린이 뮤지컬에서도 맛볼 수 있다. 해설과 음악 그리고 춤이 있는 ‘보이는 아리랑이야기’가 그 주인공. 지난 2011년 국립극장에서 공연됐던 ‘보이는 국악이야기’의 다른 버전. 프로듀서 곽준희(프레즐 프로덕션) 는 “자국의 전통 춤이나 음악에 자부심을 갖고 친숙함을 느끼고 있는 외국과 달리, 우리 국민들은 전통 예술을 오히려 낯설어 한다는 사실이 안타까웠다.”며 “자랑스러운 우리의 음악 아리랑의 소중함을 정확히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공연을 기획하게 됐다”고 전했다. ‘아리랑’을 좀 더 화려하게 보여줄 수 있도록 작곡한 ‘Arirang Fantasy’ 굿거리, 자진모리, 휘모리 장단 등 다양한 장단 및 조성을 도입해 국악의 신선함을 맛보게 한다. 7월20일부터 25일까지 구로 아트 밸리 대극장.
▼ 가족극 ‘마당을 나온 암탉’은 최근 5년 간 대한민국 어린이들이 가장 많이 읽은 황선미 작가의 원작을 바탕으로 꾸며진 오브제 연극이다. 원작의 뛰어난 작품성에 극단 민들레만의 실험성이 가미됐다. 책, 옷걸이, 우산 등 일반 소품(오브제)을 활용 하는 게 특징. 5명의 배우들이 소품을 움직이면 오브제가 인물과 배경으로 등장. 배우의 연기를 통해 생명을 얻게 돼 상상력을 자극하는 게 압권.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에서 달수 역 목소리 배우로 인연을 맺은 박철민은 “연극은 다양한 소품을 활용해, 아이들이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을 더 크게 상상할 수 있는 것 같다.”며 연극 무대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독특한 방식에 찬사를 보냈다. 6월22일부터 9월2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아트홀.
공연칼럼니스트 정다훈(ekgns44@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