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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후 입국 다문화자녀 보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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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취업지원 등 7개 분야
서울시, 종합지원대책 마련
서울시가 지자체 최초로 ‘중도입국 다문화자녀’를 위한 종합 지원에 나선다. 중도입국 다문화자녀는 다문화가정 자녀 가운데 자국에서 어느 정도 성장한 뒤 한국에 들어온 청소년으로 언어, 문화 등의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한국어 교육, 학교생활 적응 등 7개 분야 22개 사업으로 구성된 ‘중도입국 다문화자녀 종합지원책’을 마련해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7개 분야는 ▲중도입국 자녀 모집·발굴 ▲한국어 교육 ▲개인 심리·정서 지원 ▲가족관계 향상 지원 ▲학력인증 교육과정 운영 ▲진로·취업지원 ▲사회통합지원이다.

이번 지원책은 중도입국 자녀 지원기관인 ‘서울온드림다문화가족교육센터’가 업무를 전담한다. 센터는 지원 대상 발굴, 지원, 안정화 등 3단계로 나눠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1단계에서는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각지대에 놓인 중도입국 자녀를 모집, 발굴하고 2단계에서는 한국어·문화 교육, 심리·정서 지원, 학력 인증 과정 운영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3단계에서는 일반청소년과 교류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역사·문화 체험, 워크숍 등 안정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시는 ‘초기 중도입국 및 학교이탈 자녀’를 대상으로 한국어와 학교생활 적응 교육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는 서울거주 학령기(만19세 이하) 중도입국 청소년 875명 가운데 초·중·고 재학인원이 190명에 그치는 탓에 다양한 문제가 파생되기 때문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중도입국 다문화자녀가 교육에서 소외되지 않고 우리사회 일원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효실 기자 hs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