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불안을 호소하는 청소년이 증가하고 중학생의 ‘왕따’ 고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청소년상담원은 지난해 1대 1로 대면상담한 2965건을 분석한 결과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호소한 문제는 ‘정신건강’이었다고 18일 밝혔다. 정신건강 상담은 607건으로 전체의 20.5%를 차지했다. 비율로 보면 2007년 8%(479건)보다 2.5배 높아진 수치다.
정신건강 상담내용 중 ‘우울·위축’(261건)이 43%로 가장 많았으며, ‘강박·불안’(142건)에 대한 호소가 23.4%로 뒤를 이었다. 특히 ‘강박·불안’으로 고민한 남성 청소년 비율이 89.4%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초등학생도 정신건강 문제를 많이 호소했다. 초등학생이 상담한 284건 중 정신건강 문제는 28.5%를 차지했다. 사춘기 청소년과 달리 초등학생은 주의산만·과잉행동 51건, 강박·불안 14건, 발달문제 14건으로 나타났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작년 607건… 4년전보다 2.5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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