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16일 오전 7시30분쯤 학교에 간다며 집을 나선 한양을 자신의 1t 트럭에 태워 집으로 데려간 뒤 성폭행하려다 반항하자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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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인 김점덕씨가 한양 살해에 사용한 노끈(위)과 트럭. |
경찰은 24일 한양의 시신을 부검해 살해당한 시점과 성폭행 여부, 정확한 사인을 밝혀내는 한편 27일쯤 현장검증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찰은 또 김씨 집을 수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저장된 아동 관련 동영상 등 음란 동영상 218편을 발견했다. 경찰은 김씨 집 작은방에서 한양의 것으로 추정되는 혈흔 2점과 노끈, 검은색 비닐테이프, 한양 시체를 땅에 묻을 때 사용한 삽도 찾아내 증거물로 압수했다.
창원=안원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