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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몽 뮤지컬 “헬로코코몽" |
■ 두 눈으로 확인하고 온 어린이 공연들
◇지난 7월 4일 개막한 뮤지컬 '로보카 폴리'는 눈썹과 눈, 입이 움직이는 등 캐릭터 각각의 표정 디테일을 살린 폴리 구조대, 객석 위 하늘을 나르는 ‘헬리’의 존재감이 어린이 관객들의 환호를 받기 충분했다. 실제 자동차의 구조와 기능성을 기반으로 제작된 ‘폴리’는 무대 위에서 시속 20km로 주행할 수 있고 360도 턴이 가능하며 경광등, 헤드라이트 등이 구동되는 오토메이션 캐릭터자동차로 남자 어린이 관객들의 두 눈을 사로잡았다.
'로보카 폴리'는 1년에 한번뿐인 '뽐내기 대회'를 앞두고 자신을 마음껏 자랑할 생각에 점점 에너지를 낭비하기 시작하는 브룸스타운의 친구들의 위기를 그린다. 애니메이션에는 없지만 평소 엉뚱한 발명으로 주위 사람들을 골탕먹이던 발명왕 한태양, 씻는 걸 싫어하는 신우리, 슈퍼스타를 꿈꾸는 오사랑 이렇게 세명의 아이 캐릭터가 등장한다.
에너지 대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폴리 구조대가 출동하면서 극은 활기를 띈다. 팀의 리더 경찰차 ‘폴리’, 힘 센 소방차 ‘로이’, 지혜로운 구급차 ‘엠버’, 재치 있는 정찰 헬리콥터 ‘헬리’ 등 다양한 캐릭터의 자동차를 무대에 불러내 그들이 서로를 배려하고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함께 참여함으로써 협동심을 배울 수 있게 만들었다. 현장에선 4~5세 남자 어린이 관객들의 반응이 가장 좋았다. 8월 26일까지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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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비틀깨비' |
◇키즈에이블(KIDSABLE) 뮤지컬 비틀깨비를 보고 오면 ‘두드락 딱딱’ 후렴구가 귀에 계속 맴돈다. 공연이 시작되면 세상 곳곳의 아름다운 소리들을 모아 꽃들에게 들려주며 꽃을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과인 ‘비틀깨비’ 세상 속으로 안내된다. 아이들은 ‘아기깨비’가 돼 비틀깨비들과 함께 모험을 떠나게 되는 식이다. 더불어 악기를 흔들어 꽃을 피우고, 발을 굴러 악당을 물리치는 과정을 통해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공연 문화를 경험하게 된다.
비틀깨비들은 개성이 강한 만큼 크고 작은 사건을 끊임없이 일으키는데 ‘하지마’ ‘먹지마’ ‘(방귀)뀌지마’와 같이 어린이들의 유머 코드를 자극하는 설정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해금 등 국악 선율과 3D 애니메이션의 환상적인 조화로 재미를 선사한다. 다만 남자 어린이 보다는 여자 어린이들의 반응이 보다 즉각적이었다. 8월 26일까지. 디큐브 아트센터(스페이스 신도림)
◇‘파워레인저 미라클포스’는 아빠와 관람할 것을 적극 권한다. 대개 마지 못해 따라온 아빠들은 객석에서 꾸벅꾸벅 졸기 마련인데 이번엔 엄마 관객들보다 아빠 관객들의 눈빛이 더 초롱초롱했다. 강력한 광선이 쏟아져나오고 괴수 및 합체 로봇이 등장해 상당히 스펙타클하게 이야기가 전개되기 때문이다. 무대 중앙에 자리한 가로 12미터, 세로 6미터 크기의 초대형 LED패널을 통해 화염과 불꽃으로 뒤덮이는 사실감 넘치는 전투장면도 한 몫했다. 대개 ‘어린이 공연’ 타이틀이 붙으면 눈감고 넘어가주는 유치한 수준이 아니다. ‘액션라이브쇼 파워레인저’란 이름 값을 톡톡히 했다.
‘파워레인저 엔진포스’, ‘파워레인저 정글포스’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최후의 전투’라는 부제를 달고 지칠 줄 모르는 도전과 희망으로 기적의 힘을 발휘하는 미라클포스의 활약이 거대 로봇 미라클킹의 본격적인 등장과 함께 웅장하게 펼쳐진다. 예매자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특별 제작된 한정판 미라클포스 캐릭터 버튼에 대한 인기도 뜨거웠다. 다만 더빙으로 대사를 전해 배우들의 생생한 현장감은 느낄 수 없다. 8월15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삼성홀.
■ 예매 1위 ‘번개맨의 비밀’은 아이 뿐 아니라 엄마·아빠도 궁금하다
◇ EBS가 직접 제작에 나선 뮤지컬 ‘번개맨의 비밀’이 오는 27일 개막한다. 15만 관객을 돌파하며 인기 뮤지컬로 자리잡은 ‘위키드’를 제치고 예매 1위에 올라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유가 뭘까. 단순히 아이와 함께 ‘EBS 모여라 딩동댕’을 관람하는 관객 입장에서 보면 제목이 흥미를 유발시킨다. 번개맨과 ‘모여라 딩동댕 캐릭터’들의 탄생 비밀은 과연 뭘까 한번쯤 알고 싶어지기 때문이다. 줄거리를 살펴보면, 장난감나라 조이랜드의 말단 소방대원 번개는 겁쟁이에 느림보, 고소공포증까지 있어 놀림감이 된다. 그러던 중 세상 모든 불을 다스리는 번개의 신 ‘일곱번개님’을 만나러 가는 모험을 겪고 번개맨으로 재탄생하게 된다는 스토리다.
스탭진에 대한 신뢰도 한 몫한다. 현재 모여라 딩동댕의 연출 오정석 PD가 뮤지컬의 총 예술감독으로 나서고 무대세트, 음악, 기술 등 공연 제작 전 과정에 EBS가 함께 참여한다. 번개맨은 캐릭터 인형이 아닌 실제 배우들이 출연. 그것도 12명의 배우가 원 캐스트로 출연. 10년간 ‘번개맨’으로 활약하고 있는 배우 서주성을 비롯해 ‘나잘난’과 ‘더잘난’의 최오식, 이상철, ‘반딧불이 삼총사’의 김수미, 김주희, 박보미 등 캐릭터의 배우들이 그대로 뮤지컬에 출연한다.
최고 5만원에서 최저 2만원으로 티켓가격이 책정. EBS 모여라 딩동댕 홈페이지 혹은 '번개맨의 비밀' 블로그에서 쿠폰을 출력하면 30%할인이 적용된다. 다만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 내 돔아트홀의 극장이 지어진지 오래 돼 다소 양호하지 못한 점이 흠이라면 흠이다. 8월 26 까지 어린이대공원 내 돔아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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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 팩' |
■ 새단장해서 돌아온 뮤지컬. 뭐가 다라졌을까?
◇‘돈키호테와 터키원정대’는 지난해 공연된 ‘돈키호테’ 시리즈의 2탄이다. 신비한 지중해 나라 터키의 이색적인 색채를 담아 내면서 스토리가 더욱 탄탄해졌다. 원작 소설의 풍자보다는 ‘모험담’에 초점을 맞췄다.또한 어린이 공연 최초로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를 맛볼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터키문명전-이스탄불의 황제들’ 특별전과 연계된 공연이다. 전시 및 무료 어린이 박물관도 구경하고 오면 일석이조의 문화나들이가 될 수 있다. 8월26일까지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내 극장 용.
◇ 매 공연 순간마다 창작 가족뮤지컬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뮤지컬 ‘구름빵’은 4년 동안 공연을 이어오며 ‘시선고정 뮤지컬!’, ‘가족이 함께 하기 좋은 공연’이라는 평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놀라운 이슈로 찾아온다. 바로 10세~11세 신예 아역배우를 발굴한 것.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8명의 홍비, 홍시 남매는 3개월간 발성부터, 연기, 안무, 음악까지 각 파트별 전문 트레이너와 함께 뮤지컬 배우가 되기 위한 강도 높은 훈련 과정을 겪었다. 1,000석이 넘는 대극장 무대에 한 달간 60회 전 회차를 모두 아역 주인공이 소화해낸다. 직접 눈으로 확인하지 않을 수 없다. 27일∼8월 26일 서울 능동 유니버설아트센터.
◇어린이 안전교육 뮤지컬 '우당탕탕 아이쿠'가 보다 강력한 2탄으로 찾아온다. 1탄에서는 유괴예방법을 다뤘다면 2탄에서는 올여름 방학을 맞아 교통안전 및 놀이안전을 전하는 내용이다.
더욱 어린이들과 눈높이를 맞춰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안전수칙을 자연스럽게 알려주고, 집중해서 공연을 관람하고 안전수칙을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퀴즈 타임 등을 늘렸다. 애니메이션 ‘우당탕탕 아이쿠’ 이야기에 그림 형제의 <빨간 모자>를 부분적으로 차용해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갈 것이다. 배우 및 연출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장섭이 연출을 맡았다. 축구선수 정조국의 아내이자 4살 난 아들의 엄마로, 또한 케이블채널 올리브의 '테이스티 로드 시즌 3' MC와 SBS 드라마 ‘그래도 당신’ 등으로 이름을 알린 탤런트 김성은이 뮤지컬 ‘우당탕탕 아이쿠’ 2탄의 홍보대사로 나선다. 27일부터 8월24일까지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
■ 직접 체험하며 우리 아이의 감성을 깨우자
◇ 지난 21일부터 한국잡월드 한울강당에서 만날 수 있는 역 사 인 물 체 험 연 극 '소년 이순신, 무장을 꿈꾸다'는 공연관람 뿐 아니라 직업체험과 역사체험을 함께할 수 있게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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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인물 체험 연극 '소년 이순신, 무장을 꿈꾸다' |
어린이들이 시간여행을 통해 소년 시절의 이순신을 만나 함께 놀이에 참여하고 이순신의 하루를 공연으로 관람하면서 이순신의 리더십과 효심을 배워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어린이들이 연극놀이와 감성체험을 통해 ‘재미있는 역사적 사실’ 속으로 들어가 인물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특징. 아이들은 조선시대로 들어가 ‘골목대장 이순신’과 함께 모둠별 전쟁놀이 등 리더십을 키우는 체험들을 하게 된다. 활쏘기, 목검 겨루기, 깃발 사수하기 등을 진행하며 함께 하는 친구들과 우정을 쌓고 리더십을 키울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8월 26일까지 한국잡월드 한울강당.
◇ 77가지 놀이 체험전 ‘키즈팩’은 감성체험, 예술교육까지 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어뮤즈먼트 파크이다. 놀이와 감성체험, 예술교육 기능을 동시에 충족시켜줄 수 있는 어린이 감성놀이 체험센터(kids play art center)이다. 크게 4가지로 분류된 체험존(직접체험존, 오감체험존, 운동체험존, 놀이체험존)을 방문하면 어린이들은 평소 가정이나 학교에선 느끼거나 배울 수 없었던 다양하고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놀이 방식에만 치우쳐 있던 기존 키즈카페의 분위기와 달리 70여 가지의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 어린이들이 쿠키를 구워보고, 소방관이 되어도 보고, 우체국에서 엽서를 보내는 베이커리 수업 외에도 웃으면서 연기하기, 놀면서 수학하기, 노래하며 가수 되기 등 여러 가지 직업체험 공간도 마련되어있다. 12월 31일까지 구로 나인스에비뉴 B1 키즈팩 특별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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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영어 스토리텔링쇼 'Five Fools And You' |
◇ 내 아이의 첫 번째 영어뮤지컬 코코몽 뮤지컬 “헬로코코몽"이 관객들을 찾아온다. 토크쇼와 환상의 무대를 오가는 이원구성을 통해, 집중력을 잃기 쉬운 어린이들의 시선을 한 시도 놓치지 않는 변화무쌍한 무대를 선보인다. 여기에 어린이 게스트를 무대로 불러 우리 어린이들이 흔히 갖고 있을 고민을 들어준다. 애니메이션 <헬로코코몽>의 특성을 살려 쉬운 영어단어와 문장들을 반복적으로 사용하고, 어린이들에게 익숙한 동요의 가사를 일부분 영어로 바꾸어 함께 부르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토크쇼의 MC로 어린이들과 대화를 나누며 고민도 듣고 영어도 가르쳐주는 사회자및 영어 선생님 역할은 ‘Miracle’이라는 데뷔 앨범을 발매한 가수 그레이스와, 크리스티나가 맡는다. 뮤지컬 쇼답게 치어리더 앙상블, 봉산탈춤의 사자춤을 모티브로 한 세균몬스터와의 대결장면을 삽입, 볼거리 가득한 무대를 만들어낸다. 초대형 로보콩이 등장하는 특수효과도 기대할만하다. 7월 28일부터 8월 19일까지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 대극장
◇ 국내 최초의 어린이 영어연극 전문극장 라트어린이극장에서 제작한 인기 영어 뮤지컬 ‘Five Fools’가 영어 스토리텔링쇼 ‘Five Fools And You’로 새롭게 각색됐다. 배우와 관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신개념 영어 스토리텔링쇼 Five Fools And You(다섯 명의 유쾌한 바보들)로 돌아 온 것.
기존의 ‘Five Fools가’ 음악과 서커스단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 중심에 다섯 명의 유쾌한 바보들이 펼치는 좌충우돌 서커스 만들기였다면 ‘Five Fools And You’에서는 서커스 만들기의 즐거운 여정에 어린이 관객이 함께 참여하게 된다는 점이 다르다.
단순히 무대에 몇 번 올라가고 마는 참여형 공연이 아니다. 어린이 관객들은 배우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악기 연주, 재밌는 서커스 묘기 배우기, 캐릭터 이름을 외워가며 배우와도 친해지고 영어 익숙해지기, 영어 노래를 배우고 배우와 함께 부르기 등 공연의 주인공이상 역할을 해낸다. 8월 1일부터 26일까지 한국잡월드 나래울극장.
공연칼럼니스트 정다훈(ekgns44@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