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옴니버스 영화 ‘무서운 이야기’가 제45회 시체스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무서운 이야기’(제작 수필름)는 민규동, 정범식, 임대웅, 홍지영, 김곡과 김선 형제 등 6명의 감독들이 5편의 에피소드를 만들어 의기투합한 옴니버스 영화다. 수필름 측은 27일 “‘무서운 이야기’가 제1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에 이어 스페인에서 열리는 제45회 시체스국제영화제의 ‘까사 아시아’(Casa Asia) 섹션에 초청받았다”고 밝혔다.
스페인 최고의 장르 영화제이자 ‘판타스틱 영화제의 칸’이라고 불리는 시체스국제영화제는 아시아 장르영화의 신작들을 소개하는 ‘까사 아시아’에 ‘무서운 이야기’를 초대해 전 세계 관객들에게 한국 공포영화의 수준을 알릴 수 있는 장을 열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류승완 감독의 영화 ‘부당거래’가 시체스국제영화제의 ‘까사 아시아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에 오는 10월 4일부터 10월 14일까지 열리는 시체스국제영화제에서 ‘무서운 이야기’의 수상 여부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배수빈, 나영희, 정은채, 남보라, 김지영, 유연석, 김지원 등이 대거 출동한 ‘무서운 이야기’는 지난 26일 개봉해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박민경 기자 minkyung@segye.com
사진=수필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