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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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발표 티아라, 화영 왕따 증거 계속 드러나

30일 오후 1시 중대발표 예정…보람, 화영 언팔로우해 논란 커져
화영의 왕따설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걸그룹 티아라의 제작사 대표가 직접 사태 수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티아라 맏언니 보람이 화영을 언팔로우해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티아라의 제작자 김광수 코어콘텐츠미디어 대표는 지난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30일 티아라 관련 중대 발표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중대 발표’ 내용에 대한 각종 추측이 쏟아지고 있지만, 최근 불거진 화영의 왕따설과 관련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티아라 멤버들이 트위터에 올린 글이 왕따 논란의 불을 지폈다.

효민과 지연은 지난 25일 각각 자신의 트위터에 “의지의 차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는 다리 부상으로 깁스를 한 채 의자에 앉아 무대를 소화한 화영을 염두에 둔듯한 뉘앙스였다. 특히 은정은 “자리가 사람을 만드는 것처럼 의지가 사람을 만들 수도 있는 건데”라며 “자신의 옆사람들을 돌볼 줄 알아야지”라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에 화영은 “때로는 의지만으로 무리일 때가 있다”며 “가족과 팬분들은 나에게 값비싼 버팀목이다”는 글을 게재했다. ‘의지’를 강조하는 멤버들에 대한 답이자, 자신이 믿고 의지할 이들은 티아라 내부보다는 가족과 팬이라고 답답한 마음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보람이 화영을 언팔로우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SNS 상이긴 하지만, 함께 무대에 오르는 멤버와 친구를 끊은 행위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일이다. 단순한 의견 차이인지, 심각한 불화인지는 알 수 없지만 내부적인 문제가 있음을 드러내는 대목으로 볼 수 있다.

누리꾼들도 왕따설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자료를 온라인상에 올리고 있다. 아이돌육상선수권대회에서 보람이 화영의 우산을 망가뜨리는 듯한 화면이나 일본 예능프로그램에서 은정이 화영에게 억지로 떡을 먹이는 영상 등을 게재하며 논란을 증폭시키고 있다.

뉴스팀 news@segye.com

사진= 뉴시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