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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와 가격 경쟁” VW 파사트, 도대체 얼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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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 도요타 캠리 출시와 함께 뜨겁게 달아올랐던 중형 세단 시장이 폴크스바겐 파사트의 등장으로 다시 한 번 불붙을 전망이다.

폴크스바겐코리아는 2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주요 고객 700명에게 먼저 신차를 공개하는 ‘신형 파사트 쇼케이스’를 열었다. 오는 8월 중순 디젤 엔진 모델부터 차례대로 출시하는 파사트는 미국 테네시주 차타누가 공장에서 생산해 수입하는 차로 한-미 FTA 덕택에 독일차의 프리미엄과 함께 가격 경쟁력까지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 폴크스바겐 코리아가 2일 서울 그랜드하얏트에서 공개한 중형 세단 파사트.
8월 말 고객에 인도될 TDI 모델은 2.0ℓ 4기통 디젤 엔진을 장착해 140마력, 32.6㎏·m의 토크를 내며 6단 듀얼클러치 DSG 변속기와 결합해 뛰어난 연비를 주무기로 갖췄다. 특히, 미국에서 수입하면서 3990만원∼4190만원 사이로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알려져 4000만원 후반대의 CC와 3000만원 초반인 제타의 중간에 위치하며 현대자동차 그랜저 등 국산 중형 세단과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해졌다.

9월∼10월로 예상되는 2.5ℓ 가솔린 엔진 모델은 디젤보다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다. 170마력의 5기통 엔진에 6단 팁트로닉 변속기를 장착했다. 업계에서는 3790만원∼3990만원 사이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가솔린 세단을 선호하는 국산 중·대형차 소비자를 타깃으로 하고 있다.

새로 출시되는 폴크스바겐 파사트는 미국서 생산하는 차량임에도 옵션을 대거 장착할 것으로 전해졌다. 18인치 휠, 썬루프, 핸들리모컨을 기본으로 장착하고 한국형 내비게이션과 비엔나 가죽시트, 버튼 시동키, 풀 오토 에어컨 등 동급 국산 세단과 견주어 손색없는 옵션이 장착된다. 특히, 작년 미국서 출시 후 소비자들의 평가에서 현대 그랜저보다 넓은 뒷좌석이 장점으로 부각되는 등 호평을 받고 있다.

 이다일 기자 aut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