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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춘부' 검색하면 교회로 연결?, 알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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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구글 폭탄' 공격받아 혼란
인터넷 검색 엔진인 구글의 검색 결과를 조작한 '구글 폭탄' 공격으로 헝가리의 인터넷 사용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헝가리의 일부 인터넷 사용자들은 최근 '밀수꾼 왕자'로 알려진 해커의 조작에 따라 엉뚱한 검색 결과를 얻거나 원치 않는 사이트로 연결되는 불편을 겪는다고 헝가리 일간지 부다페스트 타임스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예컨대 '매춘부' 또는 '갱단'이라는 단어를 입력하면 헝가리의 집권 정당인 중도우파 피데스나 가톨릭 교회 사이트로 연결된다.

'밀수꾼 왕자'는 구글의 검색 알고리즘을 조롱하기 위해 두 주간 500여 링크를 만들어 사용자를 혼동시킨 것으로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 업체들은 추정했다.

헝가리의 바이러스 백신 업체인 'G 데이터'는 자사 홈페이지에서 이번 공격이 지금까지 경험한 것 가운데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구글 폭탄'으로 이름 붙은 이런 검색 조작은 2004년 '최악의 실패'(miserable failure)를 검색하면 미국 백악관 사이트로 이어지게 해 악명을 얻기 시작했다.

해커 집단인 '어나니머스'는 2008년 검색어를 조작해 특정 종교집단을 공격한 탓에 선전 포고를 받기도 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