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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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日에 행동으로 보여줄 필요 느꼈다”

독도 방문 3년 전부터 준비
이명박 대통령은 독도 방문과 관련, “독도는 우리 땅이다. 굳이 갈 필요가 있느냐는 의견도 있었지만, 일본 같은 대국이 마음만 먹으면 풀 수 있는데 일본 내 정치문제로 인해 소극적 태도를 보여 행동으로 보여줄 필요를 느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13일 청와대에서 강창희 국회의장을 비롯한 국회의장단과의 오찬 자리에서 “3년 전부터 (독도 방문) 준비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일본 정부의 반발을 염두에 둔 듯 “국제 사회에서 일본의 영향력이 예전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이 울릉도와 독도를 ‘녹색 섬’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한 만큼 독도 방파제, 종합해양과학기지 건설과 같은 실효적 지배 강화를 위한 조치를 잠정 중단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