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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방 '정글러브', '짝' '정글의 법칙'과 다른 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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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판 ‘짝’으로 눈길을 끌었던 새로운 매칭 프로그램 ‘정글러브’가 첫 선을 보였다.

8월 16일 오후 첫 방송한 MBC ‘정글러브’는 짝을 찾기 위해 무인도 태평양 티니안 고트섬(아구이잔섬)에 모인 대한민국 국적의 청춘남녀 10명이 15일간 함께 생활하는 모습을 담아냈다.

청춘남녀 10명은 무인도에서 배고픔, 목마름, 살인적인 더위 그리고 죽음의 공포와 마주했다. 태초의 인간으로 돌아가 운명의 사랑을 찾는다는 콘셉트의 이 방송은 마치 SBS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과 ‘짝’을 섞어놓은 듯한 느낌을 준다는 반응이다.

이날 방송에서 남자 출연자들은 하루 먼저 정글에 입성해 여자 출연자들을 위해 각자 머무를 집을 짓고 이들을 기다렸다. 이들은 자신에 대한 어떠한 신상정보도 밝히지 않은 채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여성 출연자들은 남성 출연자들이 만든 집 중 마음에 집을 고르면 그 집을 만든 남자와 커플이 되는 선택의 시간이 있었다. 그렇게 짝이 된 남녀는 어두운 밤 먹을거리 사냥에 나섰다.

출연자들은 극한의 상황을 함께 헤쳐나가며 생존에 필요한 수렵을 함께 하며 서로에 대한 믿음과 친밀도를 쌓아갔다.

이는 ‘정글러브’가 단순하게 짝을 찾는 것이 아닌, 정글에서의 생존을 우선시하며 함께 동고동락했던 이성과 결실을 맺는다는 프로그램의 취지를 보여주며 기존의 ‘짝’, ‘정글의 법칙’과는 차별화를 주려했다.

시청자들에게 공개된 남성 출연자들의 이력은 엄친아 다운 스펙을 가지고 있었다. 이들은 외과 전공의, 주식회사 이사, 파일럿 준비생, 교수이자 푸드스타일리스트, 회계법인 회계사 등 어디하나 빠지지 않는 직업들의 소유자였다.

시청자들은 자신들의 직업을 밝히지 않은 채 순수한 자신의 모습으로 이성에게 매력을 어필한다는 점에서 순수한 진정성이 느껴짐을 시사했다.

정글에서 인간 본연의 모습만 보고 이성에게 호감을 느꼈던 이들이 문명으로 돌아와 자신을 둘러싼 사회라는 이름의 껍데기를 걸쳤을 때 그 마음을 지킬 수 있을지를 지켜보는 것도 ‘정글러브’를 보는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러브서바이벌을 표방하는 ‘정글러브’가 많은 논란 속에서도 입지를 굳힌 ‘짝’과 어떤 차별성을 두고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만족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연예뉴스팀  ent@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