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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대선 드림팀 꾸리기’ 고심 또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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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안팎 인선 싸고 의견 분분
측근 참모 외부기용 부정적
일각 ‘참신한 인물 영입’ 주장
새누리당의 대선준비기획단 인선에 당 안팎의 관심이 높다.

대선기획단은 9월 말 선거대책위원회가 출범하기 전까지 대선 전략과 공약, 조직, 홍보 등 각 분야의 밑그림을 그리고 담당 인력을 짜는 등 역할이 막중하다. 대선기획단의 진용과 설계도에 따라 대선 승패가 갈릴 수도 있다는 얘기다.

박근혜 대선 후보와 황우여 대표 등 당 지도부가 적임자 물색에 고심하는 배경이다. 앞서 5년 전 대선 당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초선의 정두언 의원(팀장) 외에 현역 의원을 배제시키고, 5개 분과 20여명의 소규모 대선준비팀을 꾸린 바 있다.

하지만 당내 경선이 본선과 다름없었던 그때와 달리 이번 대선은 ‘안철수 변수’ 등으로 승부를 예측할 수 없다. 이 때문에 대선기획단 구성 문제를 놓고 친박(친박근혜)계 핵심그룹은 물론 당내 의견이 분분하다.

박 후보의 한 최측근 참모는 21일 세계일보와 통화에서 “대선기획단은 박 후보의 뜻과 당을 잘 알고 큰 선거를 치러 본 사람들이 주도해야 한다”며 내부 인사 중심설에 무게를 실었다. 과거 이명박 후보캠프에 관여했던 한 의원도 “단장과 각 분과별 책임자급은 박 후보의 뜻을 정확하게 읽고 실무에 반영시키는 당내 인사들이 맡고, 실무진에 당내외 인재를 두루 앉히는 게 바람직하다”고 거들었다.

이와 관련, 당 일각에서는 친박계인 3선의 서병수 사무총장이 유력한 가운데 같은 선수의 최경환, 유승민 의원과 이혜훈 최고위원 등 전략·정책통의 중진급 인사들이 거론된다. 대부분 2007년 대선 경선 당시 박근혜 캠프에서 맹활약한 인사들이다.

하지만 반대론도 만만찮다. 한 친박 핵심 의원은 “기존의 친박 인사들이 대선기획단에서까지 한 자리 차지하려는 인상을 주면 또다시 박근혜 한계론이 나오는 등 도움이 안 된다”며 “외부에서 능력 있고 참신한 분들을 많이 모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4·11 총선 이후 당 지도부와 박근혜 경선캠프가 친박계 일색으로 채워진 데 대한 당 안팎의 눈총을 의식한 것이다.

한 비박(비박근혜)계 의원도 “박 후보의 약점인 지지층 외연확장을 위해서라도 대선기획단부터 당내 인사 중심보다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상징적인 외부 인재를 많이 영입할 필요가 있다”고 동조했다.

이강은 기자 kele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