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서울 시내 결혼이민여성에게 취업 교육·알선·사후 관리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원기관이 생긴다. 만 5∼10세 저소득층 다문화자녀 1000명은 방문학습 교육을 서울시에서 지원 받는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다문화가정의 정착과 자립을 돕는 종합지원계획인 ‘다(多)행복 서울 플랜’을 23일 발표했다.
시는 전문 방문학습지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자녀의 기초학력 향상을 지원한다. 방문학습지 기관은 주 1회 교사를 파견해 취학전 자녀에게 한글 위주로, 저학년 자녀에게 국어·수학 등 기초과목 중심으로 일대일 개인지도를 한다. 다문화가정 자녀의 교육을 지원할 ‘다행복 커뮤니티’도 영등포구, 구로구 등 다문화가정 밀집지역에 학교·학년별로 시범 운영된다. 이 커뮤니티는 자녀교육 정보가 부족하고 가정통신문 등을 보는 일에 어려움을 겪는 결혼이민여성 학부모를 돕게된다.
시는 또 결혼이민여성이 바리스타와 네일아티스트로 활동할 수 있는 사회적기업 카페인 ‘다행복 카페‘를 운영해 향후 사회적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다문화가정 구성원의 인권 문제를 다룰 ‘다행복 상담센터’도 생긴다. 센터는 친정이 멀고 단기간 머물 장소가 없는 결혼이민여성 중 가정폭력 피해여성과 동반 아동에게 단기간 긴급대피처를 제공한다.
이밖에 시는 실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10개 국어로 번역한 동화집 시리즈 발간, 사회인식 개선을 위한 다문화 엑스포 개최 등을 추진한다.
김효실 기자
저소득층 다문화자녀 방문학습지 제공
기사입력 2012-08-24 00:10:45
기사수정 2012-08-24 00:10:45
기사수정 2012-08-24 00:1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