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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기술 무장한 신차 봇물 ‘오너들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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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K3 차체자세제어장치·유보시스템 등 적용
아베오 ‘젠2’ 6단 자동변속기로 안정적인 주행
수입차도 새로운 시스템 적용 공략 강화
요즘 신차 경쟁이 뜨겁다. 국산차는 가장 많이 팔리는 준중형 세단급에서 경쟁이 불꽃을 튀고, 수입차는 차급을 가리지 않고 전방위 전투다.

신차에는 보통 개발비용만 수천억원이 투입돼 각종 신기술이 대거 투입되는 만큼 신차 경쟁은 완성차업체의 신기술 경연장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자동차의 심장인 엔진과 변속기가 기존 모델과 어떻게 달라졌는지, 각종 안전장치와 엔터테인먼트 장비는 얼마나 진일보했는지 완성차업체들은 동급 최초·최고를 남발하며 홍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최근 국내 시장에 선보인 각사 에이스 모델의 개성있는 신기술을 살펴보자.

기아차 준중형 신차 ‘K3’
기아차는 27일부터 전국 영업점을 통해 준중형 신차 ‘K3’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K3에는 전 모델에 ‘차체자세제어장치(VSM 차세대 VDC)’를 비롯해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유보(UVO) 시스템’, ‘LED 주간 주행등’, ‘운전석 메모리 시트’가 적용된다. 최소 중형급 이상에 적용되던 기술을 대거 가져왔다. 초음파 센서를 이용해 주차가능 영역을 측정하고 운전대를 자동 제어해 평행 주차를 손쉽게 도와주는 ‘주차조향 보조지원 시스템’, 운전대 열선 기능, 전후방 주차 보조 시스템, 앞좌석 통풍시트 등 편의사양도 들어간다.

르노삼성 준중형 신차 ‘뉴SM3’ 컬러 계기반
르노삼성은 내달 1일 출시하는 뉴SM3에 닛산의 X-CVT 무단변속기를 장착한다. X-CVT 무단변속기는 르노삼성이 SM3의 연비개선을 위해 특별히 도입한 변속기로 운전 성능 개선은 물론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를 갖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공인연비 ℓ당 14.1㎞의 SM5 에코 임프레션도 바로 최신형 무단변속기(CVT)인 뉴 엑스트로닉(New X-tronic)을 탑재했다. 무단변속기는 운전자가 변속할 필요가 없어 변속 충격이 없으면서도 수동변속기 못지않은 연비를 낸다. CVT는 일반 자동변속기에 비해 연비가 5%에서 최고 12%나 높다. 뉴SM3에는 동급 유일의 다이내믹 컬러 디지털 클러스터와 동급 세단 최초로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등 첨단 기술도 적용됐다.

한국GM은 지난 20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2013년형 아베오에 최근 개발을 완료한 ‘젠2’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젠2’ 6단 자동변속기는 한국GM 보령공장에서 생산되는 변속기로 1세대인 기존 하이드로매틱 6단 자동변속기를 대체한 것이다. 전자식 솔레노이드(VFS)와 초정밀 전자제어시스템으로 변속기 내부의 동력전달 효율성을 높여 연비를 기존 대비 최대 9.5%가량 향상시켰다. 응답성을 최대 47%, 변속 타이밍을 40%가량 단축시켜 빠르고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렉서스 ES350 실내디자인
수입차 시장에서는 ‘강남 쏘나타’ 시절의 부활을 꿈꾸는 도요타의 고급브랜드인 렉서스의 ES350이 V6 3.5ℓ 듀얼 VVT-i 엔진을 탑재하고 9월 출격을 준비 중이다. 최고출력 277마력에 6단 변속 방식의 전자제어 변속기를 더했다. 서스펜션(차체의 무게를 받쳐주는 장치)과 차체 강성의 강화, 조향 기어비의 빠른 응답성이 특징이다.

닛산의 고급 세단 인피니티 ‘M30d’
닛산의 고급세단 인피니티는 이날 ‘더 올 뉴 인피니티 M 디젤(M30d)’을 출시했다. 6기통, 3.0L 터보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238/3750(ps/rpm), 최대토크 56.1/1750∼2500(㎏.m/rpm)의 파워와 11.7㎞/ℓ의 공인연비를 기록한다. 엔진 저회전 영역에서부터 최대토크를 실현하는 세팅으로, 가솔린 엔진과 동일한 동급 최고 수준의 민첩한 반응을 선보인다. 수동 변속을 지원하는 7단 트랜스미션을 조합해 부드럽게 치고 나가는 세련된 주행성능은 물론, 제로백은 6.9초를 기록했다.

포드가 최근 출시한 링컨의 플래그십 세단 ‘2013 뉴 링컨 MKS’은 연속댐핑제어(CCD)기술이 돋보인다. CCD 기술은 차량이 주행하고 있는 노면 상태를 파악해 눈을 깜빡이는 것보다 짧은 시간(초당 500번)에 모든 바퀴로 전달되는 충격을 서로 다르게 흡수하게 하는 첨단 기술이다. 차량이 도로 위에 생긴 구덩이를 지나가게 될 경우, 즉시 댐핑 압력을 조절해 운전자가 느끼는 충격과 불편함을 최소화해 보다 편안한 운전을 돕는다. 동급 차량에서 이 기능을 기본 장착한 것은 이 차가 처음이다.

벤츠가 29일 출시하는 SUV, ‘더 뉴 제너레이션 GLK-클래스’는 직렬 4기통 디젤 엔진과 자동 7단 변속기가 탑재됐다. 운전자에게 온로드와 오프로드 어디에서든 역동적인 핸들링을 제공하는 4MATIC 사륜 구동 시스템이 적용됐다.

BMW코리아가 내놓은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SAC) X6의 부분 변경 모델은 맞은편 차량의 눈부심은 덜어주는 ‘어댑티브 풀 LED 헤드라이트’가 탑재됐고, 사륜구동 시스템 x드라이브와 전자식 스탭트로닉 8단 자동 변속기가 적용됐다.

아우디가 최근 출시한 스포츠 쿠페 ‘뉴 아우디 RS 5’에 탑재된 4.2 FSI 직분사 고회전 콘셉트 엔진은 8250rpm에서 최고 출력 450마력, 4000∼6000rpm에서 최대 토크 43.9㎏.m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는 단 4.5초가 소요되며 최고 속도(안전제한속도)는 280㎞/h.

이천종 기자 skyle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