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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호외]참사랑 한평생…인류평화와 화해의 씨를 뿌리다

문선명 총재의 삶과 이상-인류 구원과 평화세계 실현 위한 공의의 삶
‘문선명(文鮮明)’. 이 세 글자의 함자를 지닌 통일교 창시자는 인류 구원과 평화세계 실현에 헌신한 일생이었다. 창조이상세계 건설이라는 하나님의 뜻을 구현하기 위해 공생·공영·공의의 공익적 삶을 살아온 표상이다. 이로 인해 세계인들은 문 총재를 20세기를 넘어 금세기를 움직인 대표적인 인물로 꼽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문선명 총재의 삶과 업적을 평가하기엔 그 생애의 궤적과 자취가 너무도 크고 높아서 가늠하기 쉽지 않다. 그의 생각과 행위는 마치 우뚝 솟은 태산 같은가 하면, 바다처럼 광활하다. 그 심정의 깊이를 헤아리기도 어렵다. 그의 상상력은 맑은 하늘 수십억 광년 저 멀리에 점점이 박혀 있는 은하계처럼 끝 간 데 없다.

문 총재는 무엇보다 하나님의 절대 사랑과 절대 진리를 밝힌 통일사상을 중심으로 20세기 말 공산주의 이데올로기를 무너뜨리면서 냉전체제를 해체하는 주역이었고, 21세기 인류가 나아가야 할 지향점을 올곧게 제시해 인류사에 분수령적 변화를 몰고 온 인물이다. 그런가 하면 온 인류를 한 가족으로 삼아 대동정신을 구현하고 심정문화세계를 창건하려는 것이 그의 소망이었다.

하나님을 중심으로 한 평화이상세계 구현을 위해 전력투구해온 삶의 전편(全篇)은 문 총재가 어떤 인물인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걸출한 인물을 낳은 그 땅이 좋다는, 인걸지령(人傑地靈)이라 일컫듯 무슨 뜻이 있어 문 총재가 이 땅에 태어나 불가사의한 일을 해내며 세계인의 시선을 모았는지 궁금하기만 하다. 그가 엮어온 휴먼 드라마를 일부나마 추적해보는 것은 흥미 있는 일일 터이다.
문선명 총재가 1991년 12월6일 북한 평양에서 김일성 주석을 만나 포옹하고 있다. 문 총재는 그해 11월30일부터 12월7일까지 북한을 방문해 김 주석과 단독회담을 갖고 종교의 자유, 경제 협력, 통일 방안을 논의한 뒤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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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한가족 이상(理想) 추구

문선명 총재가 추진한 세계적인 규모의 프로젝트는 다종다양하다. 그가 창설한 국제 규모의 기구들은 모두 ‘평화’라는 단어를 주어로 쓰고 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세계평화정상회의, 세계평화종교연합, 세계평화교수협의회, 세계평화여성연합, 세계평화청년연합 등.

문 총재는 성경을 읽고 기도하며 메시지를 전하는 기독교 전도자의 길로부터 출발했지만, 하나님의 섭리 완성을 위한 상황 전개에 따라 1954년 5월1일 통일교를 창시했다. 교회를 기반 삼아 전 인류를 대상으로 사상운동을 전개해온 것이다. 그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부문 등은 말할 것도 없고, 인류의 가치기준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 같은 영향력 때문에 그를 단순히 종교지도자의 범주에 묶어 평가하기엔 어렵다는 게 보편적 평가다.

문 총재는 그를 따르는 사람들에게 있어선 존경받는 스승이요, 참부모요, 비전을 지닌 지도자였다. 그는 평화로운 세계를 이루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려고 전환기에 찾아온 이상적 인물이었던 것이다.

문 총재의 비전은 글로벌 축제인 세계문화체육대전에서 누차 강조됐듯 심정문화세계 건설에 모아지고 있다. 특히 국제합동축복결혼식을 통해 ‘하나님 아래 하나의 세계’ 이상을 구체화시켜 나갔다. 그는 인종을 초월, 참사랑에 의한 축복이야말로 평화세계 구현과 직결된다고 보고 1961년 36쌍을 시작으로 72쌍, 124쌍, 430쌍, 777쌍, 1800쌍, 6000쌍, 6500쌍, 3만쌍, 36만쌍, 360만쌍, 3600만쌍 등 수차례 합동결혼식을 주재했다.

통일교는 축복가정들이 결혼 전에 반드시 탕감기간을 거쳐 과거의 모든 도덕적 결함을 씻는 의식을 가질 뿐만 아니라 결혼 후의 성적 타락도 용인하지 않는 엄격한 가정규율을 지키도록 하고 있다. 각계에서는 이것이야말로 이 시대의 도덕적 위기를 극복하는 가장 중요한 가정의 비전으로 보고 있다.

‘평화의 왕’ 희망 메시지

문선명 총재가 생전 심혈을 기울여온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가 평화통일운동이다. 전 세계를 선교대상으로 본 그에게 공산국가도 예외는 아니었던 것이다. 물론 하나님을 부정하는 공산주의를 극복, 공산국가 국민에게도 새 희망을 제시해야 했기 때문이다.

국제승공연합(1968)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1987) 등을 창설한 문 총재는 구국세계대회 등 대형집회를 통해 승공운동의 필요성을 역설했고, 1985년엔 세계적인 학자들로 구성된 공산주의이념연구단을 가동시켜 ‘공산주의 종언’을 선언하기도 했다. 고르바초프 옛 소련 대통령과 고 김일성 주석을 만나서도 공산주의의 한계와 잘못을 지적, 세계 정치체제의 전환에 획기적인 기여를 한 바 있다.

이 모든 것이 끊임없는 세계평화에의 열정에서 나왔다고 주위에서는 보고 있다. 그의 세계평화 실현의 중심축에 서 있는 남북통일에 대한 열정은 식을 줄을 몰랐다.

“오늘날 우리의 과제는 조국통일이다. 나는 지금까지 하나님의 뜻을 따라 통일 성업을 이루는 일념으로 살아왔다. 통일을 염원하는 7000만 겨레는 갈등과 투쟁을 종식하고 화해와 사랑으로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하는 일에 거족적으로 나서야 한다.”(1991년 12월7일 북한 방문 후 베이징에서 발표한 담화문)

문 총재는 이 밖에도 공산주의가 맹위를 떨치던 1981년 남미 등지의 승공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카우사(CAUSA)를 설립했다. 초교파·초종파 모임인 카우사 운동은 공산주의의 허위와 기만을 폭로하고 진정한 자유와 평화, 행복의 이상세계 구현을 목적으로 활동해 큰 성과를 거두었다.

주목되는 바는 2005년 9월 지구촌의 분쟁을 종식하고 진정한 평화를 구현하려는 목표로 세계 125개국을 대표하는 전·현직 대통령과 총리 등 350여명의 지도자 등이 참여한 민간 차원의 국제기구인 천주평화연합(Universal Peace Federation·UPF)을 창설해 세계적 평화운동을 펼쳤다는 사실이다. 평화세계 실현을 위해 기존 유엔의 갱신과 더불어 새로운 차원에서 아벨적 유엔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새로운 국제기구이다. UPF 산하에는 세계 평화와 인류 복지 증진을 위해 활동할 ‘평화 경찰’과 ‘평화군’의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국제적 평화운동에는 일찍이 문 총재가 창설한 세계평화정상회의 인사들이 적극 참여하고 있다. 정상회의는 광범위한 주제를 놓고 국제회의와 세미나, 현지 시찰 여행 등을 주관해 왔다. 핵무기 감축, 국제질서 재편, 남북한 통일, 중동평화, 라틴아메리카 통합, 무역관세 장벽, 아프리카 경제 자립, 지구 환경 문제 등에 관한 현안들을 폭넓게 다루고 있다.

문 총재가 창설한 국제승공연합이 1974년 6월부터 4차에 걸쳐 625명의 조총련과 민단 관계자들의 국내 방문 첫 성사에 이어 최대 규모의 재일동포가 참가한 남북통일의 모델적 화합 자리 마련, 첫 남북정상회담 전후 리틀엔젤스예술단의 방북 공연 및 평양학생소년예술단 서울공연 성사, 한·일 해저터널과 러시아 시베리아와 미국 알래스카 사이의 베링해를 잇는 ‘평화의 왕 다리-터널’ 공사 추진, 중동평화를 위한 세계 50여개국에서 모인 기독교·이슬람교·유대교 지도자와 각계 지도자에 현지 주민 수만 명이 참가한 ‘이스라엘 평화대행진’ 주최, 6·25 한국전쟁 참전국 용사 현지 순회 위문 공연 등은 인류평화를 위한 희망의 메시지로 각인되고 있다.
1990년 4월11일 소련 모스크바를 방문한 문선명 총재가 크렘린궁에서 미하일 고르바초프 공산당 서기장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문 총재는 이후 고르바초프와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의 만남을 주선해 냉전 종식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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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세계 구현의 구체화

문선명 총재는 자신이 꿈꾸었던 참사랑의 이상세계를 구현하기 위한 방편으로 여러 기관 기업 단체를 창설하고 지도했다. 초교파기독교협회, 한국종교협의회, 세계평화종교연합 등을 통해 종교 간 화해와 일치를 위해 힘썼다. 세계일보, 워싱턴타임스, 노티시아스델문도, UPI통신 등 유수 언론기관 창설, 선문대, 미국 브리지포트대, 선화예술중·고, 경복초교, 선정중·고 및 여중·고, 청심국제중·고 등 다수 교육기관을 건립 또는 인수하면서 미래세대 교육과 사회계도 활동에 심혈을 기울였다.

여성운동에도 큰 관심을 보여 부인인 한학자 세계평화여성연합 총재를 앞세워 세계 각국을 순방, 여성지도자를 조직하고 여성 문제 해결에 발 벗고 나섰다.

문 총재는 또한 ‘환경 복귀’ ‘선·후진국 간 산업기술 평준화’ 차원에서 경제과학기술 증진에도 노고를 아끼지 않았다. 국제과학통일회의(ICUS) 창설, 북한 보통강 호텔과 평화자동차 등을 운영하는 일은 남북통일 달성의 디딤돌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계열기업의 집단인 통일그룹은 (주)일화와 (주)TIC, (주)JC, 선원건설, 용평리조트, ‘해양관광의 메카’를 이끄는 여수 오션리조트 등 국내외에서 여러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문 총재는 세계 기아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구호활동, 자원봉사단 애원, 체육발전을 위한 일화축구단과 피스컵, 문화계 지원을 위한 유니버설발레단과 리틀엔젤스예술단 등 다방면에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문 총재의 이처럼 빛나는 성취 배경에는 극진히 하늘을 공경하는 심정, 초인적인 정신력, 남다른 상상력과 추구력을 포함한 이상, 한번 시작한 일에는 피로 실증 휴식 두려움 등을 모르고 결코 중단하지 않는 관철력 등에서 발현됐다. 그가 남긴 꿈과 이상은 더욱 크고 튼실한 결실을 예비하고 있다.

통일교 창시자 문선명 총재에 대한 재조명의 열기가 뜨겁다. 그가 주도해온 일련의 행사가 ‘세계평화-이상국가 건설’의 일환이라고 볼 때 그의 족적을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황종택 녹명문화연구소장(전 세계일보 논설실장)

문선명 총재 연보

■ 10대
▲1920년 1월 6일(음력)-평안북도 정주군 덕언면 상사리 2221번지 문경유 부친
과 김경계 모친 슬하에 3남6녀 중 차남으로 탄생
▲1935년 4월17일-부활절 아침 기도 중 하나님의 특별계시를 받음(평북 정주 묘두산)

■ 20대
▲1941년 4월-일본 와세다대학 전기공학부 입학(1943년 9월 30일 졸업)
▲1946년 6월 6일-북한 평양 입성
▲1948년 2월22일-북한 종교말살정책으로 평양내무서 구속
〃 6월21일-흥남수용소 이감, 흥남비료공장 강제노동

■ 30대
▲1950년 10월14일-유엔군 진격, 흥남 수복으로 출감(2년 8개월)
▲1951년 8월-부산시 동구 범일4동 1513번지 토담집 건축
▲1952년 5월10일-‘원리강론(원본)’ 집필 완료
▲1954년 5월 1일-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 창립(서울 성동구 북학동 391-6호)

■ 40대
▲1960년 4월11일-한학자 여사와 성혼
▲1965년 1월28일-제1차 세계순회 출국 (40개국)
〃 6월25일-미국 아이젠하워 대통령 예방
〃 11월10일-반공계몽단 발족
▲1968년 1월13일-국제승공연합 창립

■ 50대
▲1970년 5월11일-세계반공연맹(WACL) 일본대회(동경 12개국 6000명)
▲1971년 7월 4일-최초 언론사 ‘주간종교’ 신문 창간
▲1973년 4월30일-미국 영주권 취득
〃 5월 6일-세계평화교수협의회 결성
▲1974년 2월 1일-미국 닉슨 대통령과 백악관 요담
〃 3월 5일-리틀엔젤스예술학교 개교
〃 9월18일-뉴욕 매디슨 스퀘어가든 ‘희망의 날’ 대강연(2만5000명)
▲1975년 1월 1일-일본 ‘세계일보’ 창간
〃 4월29일-국제여성승공연합 창립
〃 6월 7일-구국세계대회(서울 여의도 100만명)
▲1976년 5월12일-미국 뉴욕 뉴요커호텔 매입
〃 6월 1일-미국 건국 200주년기념 뉴욕 양키스타디움대회(5만명)
〃 9월18일-미국 건국 200주년기념 워싱턴 모뉴멘트 광장대회(30만명)
▲1977년 5월10일-통일신학교(선문대학교 전신) 개교
〃 7월 5일-세계선교본부 설립
▲1978년 10월19일-제1회 세계언론인대회

■ 60대
▲1981년 3월28일-국제크리스찬교수협의회 창립
▲1982년 5월17일-미국 워싱턴 ‘워싱턴타임스’ 창간
〃 9월17일-‘오! 인천’ 영화 시사회
▲1983년 7월13일-유니버설발레단 창단
▲1984년 7월20일-미국 코네티컷주 댄버리교도소 수감
〃 12월13일-제1차 해외한민족회의
▲1985년 8월20일-미국 댄버리교도소 출감(13개월)
〃 9월18일-브라질 ‘국민문화공로 십자상’ 수상
▲1987년 3월 1일-미국 뉴욕 ‘세계일보’ 창간
〃 5월15일-한국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창설
▲1989년 2월 1일-한국 ‘세계일보’ 창간
〃 3월18일-일화 천마축구단 창단

■ 70대
▲1990년 4월 9일-소련 모스크바 제11회 세계언론인 대회(∼13일)
〃 4월11일-소련 고르바초프 대통령 크렘린궁 공식 회담
〃 6월 1일-세계평화연합 창설(미국 워싱턴)
〃 12월26일-종조부 문윤국 선생 대한민국 건국훈장(애족장) 추서
▲1991년 8월15일-‘세계경전’ 출간
〃 11월30일-북한 평양, 김일성 주석 공식 회담(∼12월 7일)
▲1992년 4월10일 - 세계평화여성연합 창설
〃 4월15일-미국 브리지포트대학 인수
〃 8월19일-제1회 세계문화체육대전 개최
〃 8월24일-메시아 선포식(서울 리틀엔젤스예술회관)
〃 9월27일-중국 여순, 안중근의사 유적 성역화사업 착수
▲1993년 9월 7일-한학자 총재 뉴욕 유엔본부 초청 강연
▲1994년 3월26일-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 서울 한남동 문총재 저택 방문
〃 7월26일-세계평화청년연합 창립(미국 워싱턴)
▲1996년 9월15일-세계평화가정연합 185국 결성(한국대회)
▲1997년 4월 8일-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시대 선포(구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
▲1999년 2월 6일-세계평화초종교초국가연합 창설
〃 12월15일-지상천국 출발 선포식(남미 우루과이)

■ 80대
▲2000년 8월18일-전 세계 국경선 철폐 선포식
▲2001년 1월13일-‘하나님 왕권’ 즉위식
〃 2월25일-미국 50개주 순회강연 시작
▲2002년 4월 6일-북한 남포시 평화자동차 준공
〃 5월 3일-리틀엔젤스예술단 대통령 표창
▲2003년 7월15일-2003 피스컵코리아 축구대회 개최
〃 12월22일-이스라엘 예루살렘 평화대행진
▲2004년 3월23일-‘평화의 왕’ 대관식(미국 워싱턴)
〃 10월12일-순국선열 추모식(서울 서대문 독립공원)
▲2005년 5월28일-유관순 열사 추모대회
〃 9월12일-천주평화연합 창설(미국 뉴욕), 베링해협 해저터널 건설 선포
〃 11월29일-2012 여수엑스포 오션리조트 기공식
▲2006년 6월 6일-천정궁 입궁 대관식(경기도 가평)
〃 6월10일-김포 한국타임즈항공 기공식
▲2007년 9월23일-‘아벨UN’ 창설(미국 뉴욕)
▲2008년 7월19일-한국 헬리콥터 추락사고, 탑승자 전원(16명) 극적 생환
▲2009년 1월15일-‘만왕의 왕 하나님 해방권 대관식’(경기도 가평)

■ 90대
▲2012년 7월16일-아벨여성유엔 창설대회(경기도 가평 청심평화월드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