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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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타’의 주역들, 베니스영화제 폐막식 참석 ‘수상기대 UP’

입력 : 2012-09-09 01:25:21
수정 : 2016-06-30 17: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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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의 ‘피에타’가 이탈리아 베니스 현지에서 열리고 있는 ‘제6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서 수상할지 여부에 국내를 비롯한 전 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8일 오후 피에타 배급사 NEW는 “김 감독과 배우 조민수 등 피에타의 주역들이 9일 새벽 2시(한국시간) 시작되는 베니스영화제 폐막식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올해 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한국영화로는 유일하게 후보로 오른 피에타. 지난 4일과 5일 현지에서 프레스 상영과 공식 상영 행사가 있은 후 해외 언론과 평단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감독과 배우들이 폐막식에 참석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주요부문 수상에 대한 기대치 또한 높아졌다.  수상결과는 한국시간으로 새벽 3시30분쯤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배우 이정진은 베니스에서의 공식일정을 마치고 프랑스 파리에서 개인일정을 소화하던 터라, 갑작스러운 폐막식 참석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NEW 측은 “이정진씨가 급히 베니스행 항공편을 알아봤지만 좌석매진으로 결국 참석하는 것은 어렵게 됐다”면서 “이정진씨는 감독님과 조민수 선배의 수상을 간절히 기원한다는 메시지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는 폐막식에 앞서 공식부문 수상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비공식 부문 3관왕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젊은 비평가상(PREMIO AGISCUOLA LEONCINO D'ORO')’에 이어 ‘골든 마우스상(MOUSE D’ORO)’과 ‘나자레노 타데이상(Premio P. Nazareno Taddei)’ 수상까지 올해 베니스영화제 최고의 화제작임을 입증했다.

프랑스 AFP통신, 이탈리아 LA STAMPA, 할리우드 리포트 등 해외 유력 언론들이 피에타를 주요 본식 시상 부문 유력후보로 예견하고 있어 그만큼 수상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배우 조민수와 이정진은 오는 11일 오전 11시40분 파리를 경유해오는 대한항공 KE904편을 타고 인천공항에 입국한다.

김기덕 감독이 ‘거장’임을 다시 한 번 입증시켜주고 있는 피에타는 거친 삶을 살아온 나쁜 남자 강도(이정진 분) 앞에 자신을 엄마라고 지칭하는 낯선 여인(조민수 분)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6일 국내 개봉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