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부터 어린이들이 즐겨 찾는 핫식스, 레드불 등 고카페인 음료를 학교 매점에서 사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어린이 기호식품과 단체급식의 영양관리 방향을 설정하는 ‘제2차(2013∼15년)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종합계획’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계획에 따라 학교와 우수판매업소에서 고카페인(1㎖당 카페인 0.15㎎ 이상 함유) 음료 판매를 금지한다.
식약청 관계자는 “성장기 학생들이 고카페인 음료를 과잉 섭취할 경우 구토는 물론 신경과민, 불면증, 칼슘 불균형 등을 초래할 수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해 학교 등지에서 판매 금지를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도 학교 주변에서 학원가·놀이시설로 확대하며 고열량 저영양 식품유형에 떡볶이, 어묵, 핫도그, 만두, 라면, 튀김, 꼬치 등 7개 품목을 추가한다. 가격이 현저히 낮고 저품질 원료를 사용하는 제조업체 등을 ‘특별관리대상 업체’로 지정해 분기별로 1회 이상 위생점검을 실시한다.
수입 어린이 기호식품에 대해서는 정밀검사 표본 추출률을 5%에서 20%로 대폭 상향 조정하고 동남아시아 등지의 어린이 기호식품 제조업체에 대한 현지실사를 확대한다.
식약청은 어린이 식생활 안심 확보를 위해 어린이급식관리 지원센터를 2015년까지 21곳에서 70곳으로 확대한다.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급식시설의 안전관리 및 품질을 개선하고 어린이 신체적 발달에 맞는 영양섭취와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돕은 역할을 하는 곳이다. 또 영양사 고용의무가 없는 소규모 어린이집(50명 미만)에 대한 급식위생·영양관리 지원도 늘린다는 계획이다.
식약청은 우수 어린이 기호식품이 활성화되도록 ‘품질인증’ 유효기간을 폐지하고 인증기준을 현실에 맞게 개선해 2015년까지 전체 어린이 기호식품의 5%(630개)가 품질인증을 받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어린이기호식품 7332개 제품 중 62개 제품이 품질인증을 받았다.
또 나트륨·지방의 함유 정도를 신호등 색으로 표시하는 ‘신호등 표시제’를 2014년 과자류, 2015년까지 음료류에 의무화한다. 어린이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해 지자체, 교육청, 보건소 등과 연계해 영양·식생활 교육을 더욱 강화한다.
식약청 관계자는 “2차 종합계획 수립을 통해 2015년까지 시·도별 어린이 식생활 안전지수를 10% 이상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문준식 기자
핫식스·레드불 등 판매금지 추진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확대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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