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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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속 물고기' 초대형 산갈치, 대재앙 예고?

입력 : 2012-10-18 20:36:45
수정 : 2012-10-18 20:3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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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해변에서 ‘전설 속 물고기’로 알려진 초대형 산갈치가 발견됐다.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멕시코 아시엔다 해변 인근에서 심해 희귀종인 산갈치가 관광객들에게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해변 공원 관리인은 “산갈치를 발견한 행인들과 직원이 물고기를 다시 바다로 돌려보내려 노력했지만 결국 죽고 말았다”고 말했다. 이번에 발견된 산갈치의 몸길이는 6m에 달한다.

심해성 어류인 산갈치는 갈치와 생김새가 비슷하지만 크기는 수십배 더 크다. 세계에서 가장 긴 어류에 속하는 이 어종은 한국과 일본, 태평양, 대서양, 인도양 등지에서 서식하며 최대 몸길이 16.7m에 몸무게 272kg까지 학계에 보고됐다.

산갈치는 심해에 살다가 지반이 흔들리는 등 이상 징후가 보이면 해수면으로 올라온다고 알려졌다. 산갈치가 뭍에서 발견되면 곧 지진이 일어난다는 속설도 있다. 1963년 일본 니지마에서는 대형 산갈치가 잡힌 이튿날 지진이 발생했다. 2010년 1월 부산 해운대에서도 길이 5m 폭 30㎝ 크기의 초대형 산갈치가 발견됐다.

뉴스팀 news@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