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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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 나체로 젊은 남녀 시신 6구가… '충격'

멕시코 외곽의 거리에서 총에 난사당한 채 숨져 있는 시체 6구가 발견됐다. 멕시코 경찰은 25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외곽 거리에 남자 5명과 여자 1명 등 총 6명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20~25세로 추정되는 6구의 시신 모두 벌거벗겨진 채 총에 맞은 흔적이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당국은 이번 사건이 최근 멕시코에서 일어나는 마약 관련 살인사건의 일환인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번 사건 현장에서는 마약 밀매단과 관련된 사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서식이나 메시지가 남아있지 않았다.

지난 8월에는 멕시코 남부 게레로주(州)의 고속도로 주변에서 11구의 버려진 시신이 발견되기도 했다. 멕시코에서 마약조직의 영향력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2006년 취임한 펠리페 칼데론 대통령이 마약조직과의 전쟁을 선언한 이후 현재까지 마약조직 간의 전쟁 등으로 5만50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뉴스팀 news@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