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에는 강호성 권아리 김수진 김지성 박찬미 배민경 양세은 성유림 신영훈 장주은 전지선 최정현 한상연 한상윤 한혜진 등 15명의 젊은 작가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나름의 화풍으로 후보들을 개성 있게 표현했다. 같은 인물이지만 본인 고유의 작품 스타일에 따라 느낌은 천차만별이다.
최정현 작가는 박근혜·문재인·안철수(왼쪽부터) 등 대선 후보들을 색깔별로 나눠 각각의 느낌을 표현했다. |
자신이 원하는 대통령상을 표현한 작품도 있다. 배민경 작가가 그린 후보들은 한결같이 명랑하고 유쾌하다. 후보 얼굴 뒤에는 ‘대통령은 나라의 얼굴이래요’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배 작가는 “평소 텔레비전을 보면서 대통령은 나라의 얼굴이라는 생각을 했다”며 “대통령은 제일 멋지고 훌륭한 사람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그림을 그렸다”고 말했다.
정아람 기자 arbam@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