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 엑스레이 진단장비로 우리 몸과 사물의 숨은 미학을 표현하는 ‘엑스레이 아트’의 창시자 정태섭(사진) 강남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교수의 작품전시회가 7∼13일 서울 관훈동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자연 속의 오페라’를 주제로 내건 이번 전시회에서는 바이올린과 플루트 등을 연주하는 인체 모습이나 꽃 또는 사물을 통해 표현한 자연미 등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10여년 전부터 병원에서 질병 진단을 위해 쓰이는 각종 엑스레이나 CT 등의 장비를 이용해 우리 신체를 비롯한 주변 사물을 촬영한 뒤 컴퓨터 그래픽 작업을 통해 촬영 대상의 숨은 미학을 표현해 온 정 교수의 작품은 엑스레이 아트로 명명되며 미술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무료. (02)736-1020
바이올린 위의 선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