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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7호선 연장 개통 부천·부평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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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접근성 대폭 개선… 전셋값 강세·급매물 소진
중동 위브더스테이트·상동 서해 그랑블 등 ‘주목’
수도권 지하철 연장선이 잇따라 개통되면서 주변 부동산 시장이 강세다. 강남 일대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면서 전세가격이 1000만∼3000만원 오르고, 급매물도 급속히 소진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역세권 아파트는 불황기에도 다른 아파트들보다 가격이 크게 떨어지지 않고 연말까지 취득세와 양도세 감면 혜택이 있는 만큼 실수요자들은 역세권 아파트에 꾸준히 관심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분당선 연장선(왕십리∼선릉, 기흥∼영통) 개통으로 강남권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뚝섬과 서울숲 주변 아파트 전셋값이 오르고 거래량도 늘었다. 

서울숲 인근인 성수동1가 한양현대 82.64㎡의 전셋값은 지하철 개통 전 2억1000만∼2억2000만원이었지만 개통 후 2억3000만∼2억5000만원으로 뛰었다. 같은 아파트 109.09㎡ 전세가격도 2000만∼3000만원 올라 3억원대에 형성되고 있다.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온수∼부평구청) 개통으로 부천 등지의 전셋값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연장선을 이용하면 40분 정도면 고속버스터미널과 반포 등 강남까지 한번에 닿을 수 있어 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부천시 중동 위브더스테이트(사진) 106.29㎡의 전셋값은 올 초 2억원에서 2억2000만원으로 올랐고, 상동 라일락뜨란채 109.09㎡는 1억9500만원에서 2억500만원으로 올랐다. 부평구 갈산동 아주아파트 105.79㎡도 1억3000만원에서 1억3500만원으로 상승했다.

급매물 등 거래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서울숲 주변 80㎡ 아파트 매매가는 4억원대, 110㎡는 5억원대에 시세가 형성됐는데, 4억원 초반 아파트들이 수요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성수동 K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지하철이 개통되면서 4억원대 아파트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지난달에만 3건이나 계약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역세권 아파트들은 부동산 침체기에도 가격이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왕십리역 주변에 있는 성동삼성쉐르빌 112.40㎡는 4억6500만원에, 부천시 상동역 주변인 서해그랑블1차 143.14㎡는 5억5000만원에, 부평구청역 인근인 겅남2차 76.03㎡는 1억6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새 아파트 분양도 이어지고 있다. 삼성물산은 부평5구역에서 ‘래미안 부평’을 분양하고 있다. 지상 3층∼지상 33층 8개 동 규모이며, 전용면적 59∼114㎡ 총 1381가구 규모로 이뤄진 단지다.

삼호는 경기도 여주군 여주읍 현암리에서 ‘e편한세상 여주’를 분양 중이다. 지하 1층 지상 11∼15층 5개 동 규모이며 전용면적 84㎡(단일면적) 299가구로 구성된다. 여주군 일대에서 5년 만에 선보이는 신규 아파트인 데다 판교∼여주 복선전철이 2015년 개통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부동산114 서성권 연구원은 “부동산 침체가 계속되면서 지하철 개통에 따른 ‘역세권 프리미엄’이 과거처럼 크게 나타나지 않는다”며 “하지만 부동산 경기가 좋아질 때는 다른 지역보다 가격 상승 여력이 높기 때문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hip67@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