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30개 구단의 로스터와 부상선수 명단에 포함된 944명의 연봉을 조사해 발표한 자료(8월31일 기준)를 보면 선수들의 평균 연봉은 321만3천479달러(34억7천700만원)로 지난해 309만5천183달러(33억4천900만원)보다 3.8% 인상됐다.
2007년 이후 가장 큰 인상폭이다.
메이저리그 최저 연봉이 41만4천달러(4억4천800만원)에서 48만달러(5억1천900만원)로 인상된 것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구단별로는 뉴욕 양키스가 688만달러로, 14년째 '최고 몸값' 구단의 자리를 지켰다.
월드리시즈 우승을 차지했던 2009년 평균 연봉 766만달러로 정점을 찍었던 양키스는 이후 2년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가 올해 상승세로 돌아섰다.
류현진(25)과 입단 협상 중인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평균 555만달러로 지난해 13위에서 2위로 수직 상승했다.
로스앤젤레스(LA) 에인절스(548만달러)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495만달러)가 그 뒤를 이었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평균 연봉 489만달러로 작년 15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반면 올 시즌 중 다저스와 사상 최대 규모의 트레이드를 단행한 보스턴 레드삭스는 330만달러를 기록하며 3위에서 12위로 미끄러졌다.
시카고 컵스 역시 210만달러로 7위에서 23위로 내려앉았다.
올해 월드시리즈 챔피언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407만달러로 8위 자리를 지켰다.
평균 연봉이 가장 낮은 구단은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최하위의 굴욕을 맛본 휴스턴 애스트로스였다.
휴스턴의 평균 연봉은 68만4천940달러로, 2006년 플로리다 말린스(현 마이애미 말린스)의 59만4천722달러 이후 가장 낮았다.
'머니 볼'로 유명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는 179만달러로 전체 28위였다.
이밖에 1루수들의 평균 연봉이 860만달러로 전체 포지션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명타자(810만달러), 3루수(710만달러), 선발투수(610만달러), 2루수(490만달러), 외야수(460만달러), 유격수(420만달러), 포수(340만달러), 구원투수(180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조사한 평균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다.
사무국에서 발표하는 평균 연봉은 선수노조와 계산 방식이 달라 약간의 차이를 보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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