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대선 D-5 2차 여론조사] 유권자 84.9% “반드시 투표할것”

60대이상 92.8% 최고… 20대는 74.5%
호남·부산·경남順… TK 꼴찌 ‘눈길’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은 응답자의 84.9%로 1차 조사(81.4%) 때보다 조금 높아졌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 노년층(92.8%), 지역별로는 호남과 부산·경남(92.1%)의 투표 의사가 가장 강했다.

연령이 낮을수록 적극 투표층이 엷어졌다. 40·50대만 해도 적극 투표층이 각각 85.5%, 92.5%나 됐으나 30대는 79.0%, 20대는 74.5%에 불과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정치적 텃밭인 대구·경북(TK)은 적극 투표층이 80.0%로 전국 꼴찌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자(90.8%)가 민주통합당 지지자(82.8%)보다 높았다.

전체 투표율은 2007년 17대 대선 때보다는 높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정확히 예측하긴 쉽지 않다.

2007년 17대 대선 당시 여론조사 공표금지 기간 직전(12일)에 진행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적극 투표층은 대략 70% 중반에서 80%였던 것에 비해 실제 투표율은 63.0%에 불과했다. 통상 실제 투표율은 여론조사상의 적극투표층 비율보다 낮아지지만 17대 대선에선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대선 승리가 확실시되는 상황이어서 실제 투표율이 더 낮아진 측면이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선 투표율의 경우 보수, 진보 후보의 양강 구도로 전개됐던 2002년 16대 대선 투표율(70.8%)을 준거로 삼아야 한다고 말한다.

김재홍 기자 ho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