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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중기 노동생산성 격차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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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생산성지수 대기업 118.6↑
중기는 작년보다 1.1%↓ 107.3
전체 산업 3분기째 감소세 지속
올해 들어 제조업 분야 대·중소기업의 노동생산성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대기업은 생산 증가에 힘입어 끊임없이 노동생산성을 높이고 있지만, 생산 감소에 허덕이는 중소기업은 뒷걸음질치고 있다.

19일 지식경제부와 한국생산성본부에 따르면 올 3분기 제조업 분야 대기업(상시근로자 300인 이상)의 노동생산성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 커진 118.6을 기록했다. 이 지수는 2008년도 실적을 기준점인 100으로 삼고 변화 여부를 수치로 나타낸다. 클수록 생산성이 높다는 뜻이다.

올들어 대기업은 산출량을 늘리고 노동투입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노동생산성을 향상하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노동생산성지수 증가율을 살펴보면 지난해 4분기는 -0.9%로 저조했으나, 올 1분기 들어 1.4%를 기록해 ‘플러스’로 돌아섰다. 2분기에는 3.1%나 증가했다. 3분기 들어서도 생산이 1.2% 증가하고, 노동투입량이 0.5% 감소한 덕분에 1.7% 높아졌다.

대기업과 달리 중소기업의 노동생산성지수는 3분기 들어 전년 동기 대비 1.1% 줄어든 107.3에 그쳤다. 2분기 0.2% 증가에서 감소로 돌아섰다. 1분기(-0.8%)에 이어 또다시 뒷걸음질쳤다. 올들어 중소기업의 노동생산성이 이처럼 부진한 것은 생산량이 지난해에 미치지 못한 탓이다. 3분기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8%나 줄었고, 2분기에도 1.7% 적었다.

황계식 기자 cult@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