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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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잘가" 환희·준희, 故조성민 입관식 마지막 인사

故최진실-조성민의 자녀인 환희와 준희가 아빠의 입관식에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7일 오후 5시 고 조성민의 입관식이 치러졌다. 조성민의 유족은 입관식을 마친 오후 5시15분쯤 브리핑을 통해 "입관 절차에 따라 어머님, 아버님, 환희, 준희, 매형 등 일가 친척들과 친구들이 참여한 가운데 입관식이 치러졌다"고 밝혔다. 

이어 "준희가 '아빠 잘 가. 좋은 곳에서 엄마 만나'라고 마지막 인사를 했고, 환희도 같은 말을 했다"고 전했다. 

유족 측은 "조성민 선수의 마지막은 잠자듯 평온한 모습이었다"고 고인의 마지막 모습을 전하기도 했다.  

고 조성민은 지난 6일 새벽 서울 도곡동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7일 오전 부검 결과 "목을 매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조성민은 지난 2000년 배우 최진실과 결혼해 슬하에 1남1녀를 뒀으며 3년9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조성민은 2008년 10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전 부인 최진실, 최진실 사후 2년도 안돼 자살한 처남 최진영에 이어 숨진 채 발견됐다.
 
한편 고인의 발인은 오는 8일 오전 8시30분이며 성남화장장에서 화장된 후 경기도 광주시 분당 스카이캐슬 추모공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