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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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소녀상을 성인물 모델로 둔갑… '격분'

담배 물고 있는 위안부 소녀상 합성 사진…韓 네티즌 "제 정신 아니야"
위안부 소녀상과 성인잡지 모델을 합성한 사진이 퍼져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위안부 소녀상을 성인잡지 모델로 둔갑시킨 사진 한 장이 게재됐다.

사진 속 위안부 소녀상은 입에 담배를 물고 속옷에 돈을 끼운 매춘부로 묘사되고 있다. 해당 사진에는 “위안부는 스스로 돈을 벌고 싶어 한 성노동자로 볼 수 있다”며 “스스로 한 일을 강제적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어이없다”는 내용의 주장도 적혀 있다. 사진은 일본의 보수 성향 네티즌이 만든 것으로 알려졌으며 우리나라의 친일성향 카페를 통해 빠르게 유포됐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제정신이 아니다” “정부 차원에서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서야 한다” “해당 카페를 모두 폐쇄해야 한다” 등 격분하고 있다. 게다가 사진이 공개된 22일은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행사가 진행되기로 한 날이어서 이들의 반일감정은 더 격해질 것으로 보인다.

뉴스팀 news@segye.com
사진=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