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보기메뉴 보기 검색

상반기, 지방 분양시장 이끌 기대주 ‘Big 3’ 쏟아진다

입력 :
폰트 크게 폰트 작게

창원 마린 푸르지오 조감도. 대우건설 제공

수도권의 극심한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지방 분양시장은 근래에 보기 드문 활황을 이어갔지만 올해는 예전만 못할 것이란 우려가 크다. 그도 그럴 것이 공급물량이 쏟아져 나오는 데다 일부 단지의 분양 성적이 부진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지방 분양시장은 아직까지 공급 불안으로 전세와 매매가가 급등하는 지역이 있고, 분양성적이 부진한 몇몇 물량들은 경쟁력이 떨어지는 제품이 대부분이라고 입을 모은다.

특히 국민은행에서 2월 들어 실시한 “2013년 전세시장이 예년보다 더욱 심해질 것인가”란 설문에 무려 86%가 “그렇다”고 답했을 정도로 올해도 주거 불안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라면 대규모로 공급돼 선택의 폭이 넓고, 입지여건이 양호한데 비해 공급이 많지 않았던 지역의 알짜물량을 눈여겨볼 것을 조언한다.

단일 건설사가 특정지역에서 수천 가구 이상의 아파트를 공급하는 브랜드타운 아파트는 대규모 물량에서 오는 집적 이익이 크다. 매매부터 전월세까지 공급물량이 풍부하므로 인근의 시세를 주도하며 불경기엔 하락폭이 적고 낮으며, 상승기에는 상승폭이 높고 많아 안정세를 보인다.

실제로 올 상반기에는 경남 창원을 비롯해 충남 아산, 대구 달서구 등 아직까지 수요가 풍부한 인기지방지역에 랜드마크급 대규모 분양이 이어진다. 부동산 정보업체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지방분양 물량 중 가장 덩치가 큰 ‘Big 3’ 알짜물량은 경남 창원, 대구 달서구, 충남 아산에서 쏟아진다.

가장 대규모로 눈길을 끄는 곳은 대우건설이 짓는 ‘창원 마린 푸르지오’다. 옛 시운학부 부지인 경남 창원시 진해구 풍호동 305-8번지 일대에 1·2단지 총 2132가구 규모의 대규모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되며 오는 3월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공급구성은 1단지 지하 2층 ~ 지상 20-29층, 2단지 지하 3층~지상 17-25층으로 전용면적 59~114㎡의 다양한 평면이다. 2단지의 경우 310가구 전체가 전용 84㎡ 단일주택형으로만 공급될 예정이며 전제 물량 중 84㎡이하의 중소형 가구 비율이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해 경쟁력을 높였다. 아파트가 들어서는 창원시 진해구는 동북아 해상 물류의 중심지로 개발하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사업완료 시 대규모 신규 인구유입에 따른 대표적인 수혜단지로 손꼽힐 뿐만 아니라, 진해국가산업단지의 확장사업에 따른 혜택도 동시에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진행이 한창인 제2안민터널 건설과 최근 기본계획 승인·고시 된 창원시 도시철도개발 등 여러 교통호재로 창원의 새로운 주거.문화 중심지로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8월 달서구 월배지구에 `월배 아이파크` 1차 1296가구를 선보여 분양대박을 터트린 데 이어 올 상반기 중으로 1차 단지 인근에 2차를 분양한다. 전용 59~102㎡ 총 2122가구의 대단지 구성으로, '월배 아이파크 1차' 1296가구와 함께 34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월배지구 인근에는 성서달성산업단지 같은 대형 산업단지가 위치해 있으며 테크노폴리스 등 굵직한 개발 사업도 진행되고 있어 배후 수요가 풍부하다.

충남 아산은 2012년 12월 말 현재 전년 동월 대비 무려 집값이 10.5% 상승하며 지역 집값을 견인했을 정도로 시장 여건이 유리한 지역이다. 포스코건설은 3월 충남 아산시 음봉면 동암리 일대에 ‘더샵 레이크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72~99㎡, 총 1914가구로 구성되며, 3월에는 796가구를 우선 분양한다. 지난 2006년 분양한 ‘더샵 레이크사이드’와 합쳐 3200여 가구가 넘는 더샵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김현주 기자 egg0lov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