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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9억 이상 고가 아파트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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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13만7507가구 그쳐
MB정부 5년간 42% 급감
이명박정부 5년 동안 수도권에서 9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가 40% 넘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새 정부 들어 중대형 임대주택에 대한 종합부동산세(종부세)가 면제되면서 전국에서 3만9000여가구가 혜택을 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24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수도권 9억원 이상 아파트 가구수는 현재 13만7507가구로 MB정부가 출범한 2008년 2월 23만8235가구보다 42.28%(10만728가구)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008년 19만2939가구에서 최근 12만7913가구로 5년 동안 33.70%(6만5026가구) 줄어들었다.

중구(97.15%), 강동구(85.43%), 동작구(75.22%), 구로구(74.25%) 등 지역에서는 70% 이상 감소세를 나타냈다.

중구는 2008년 2월 982가구에서 현재는 28가구밖에 남지 않았다. 중구 신당동 남산타운 단지가 가격 하락으로 고가 아파트 대열에서 빠졌기 때문이다. 경기는 1만779가구에서 2059가구로 80.90%나 줄어들었다.

광명, 수원, 안양은 아예 없어졌고, 고양(97.73%), 용인(86.69%) 등 지역에서도 고가 아파트가 대거 자취를 감췄다. 안소형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 팀장은 “최근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돼 고가 아파트 감소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부동산114는 정부가 종합부동산세법 시행령을 개정함에 따라 새로 종부세 면제 받게 된 수도권(서울·경기·인천) 6억원 이하, 지방 3억원 이하의 전용면적149㎡ 이상 아파트가 전국 3만9451가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수도권은 경기도 2만5226가구, 인천 2997가구, 서울 571가구 등으로 총 2만8794가구에 달했다. 지방은 5대 광역시와 도 단위 물량이 각각 5047가구, 5610가구로 나타났다. 지방광역시 수혜 아파트는 광주(1786가구)·부산(1332가구)·대구(1262가구)·대전(637가구)·울산(30가구) 순으로 많았다.

신진호 기자 ship67@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