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의 패스트푸드 섭취량이 2003년부터 2010년 사이 13%가량 줄었다. 어린이들의 칼로리 섭취량도 감소했다.
미국 연방정부 기관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21일(현지시간) 내놓은 ‘미국인영양 섭취 보고서’를 보면 미국인들은 평균적으로 하루 영양 섭취량의 11%가량인 270칼로리를 햄버거와 피자 등 패스트푸드로부터 얻었다. 이는 2003년에 견줘 13%나 낮아진 것이다.
일일 섭취 총 칼로리 대비 패스트푸드 섭취율은 체지방 비율이 높은 비만인은 13%, 정상인과 저체중인의 경우 10% 이하였다.
소득ㆍ인종별 패스트푸드 섭취량에 차이가 있었다.
연간 소득이 3만달러 이하인 저소득층의 섭취율은 17%로 더욱 높았다. 또 20∼39세 흑인들은 하루 섭취 칼로리의 5분의 1 이상을 패스트푸드에 의존했다. 하지만 어린이들의 전체 일일 칼로리 섭취량은 줄었다.
1999년부터 2010년 사이 총 칼로리 섭취량이 남자아이는 7%, 여자아이는 4%씩 감소했다. 이번 조사 내용은 미국의 ‘비만과의 전쟁’이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은 전체 인구의 3분의 1이 비만에 속해 세계 최대 ‘뚱보국’의 오명을 안고 있다.
황온중 기자
어린이 칼로리 섭취량도 줄어…비만 정점 찍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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