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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청두시 공무원들이 길가 잔디에 녹색 페인트를 뿌리고 있다. 텔레그래프 제공 |
이 페인트는 ‘탑그린’이라는 염료 업체 제품이다. 탑그린 관계자는 “페인트는 무해하다. 청두 시정부는 지난 5∼6년간 이 페인트를 구매했다”며 “톈진(天津)과 북서 지역 지방정부들도 우리 회사 고객”이라고 설명했다. 청두시 측은 “페인트는 겨울 동안 잔디가 살아남을 수 있게 도와주는 일종의 영양분”이라며 궤변을 늘어놨다.
주민들은 비난을 쏟아냈다. 이들은 비가 와도 씻겨 내려가지 않는다는 탑그린 측 주장과 달리 잔디 위를 걸으면 신발에 녹색 페인트가 묻어난다며 환경오염 우려를 제기했다. 한 주민은 5∼6년간이나 잔디에 페인트칠을 한 데 대해 놀라움을 나타내면서 “왜 그들은 그 돈을 학교를 짓는 데 쓰지 않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다른 주민은 최근 중국의 공기오염을 지적하며 “하늘도 파랗게 염색하라”고 비꼬았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