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A양 지인 "박시후 무릎 꿇고 빌거야" 반전 카톡

배우 박시후(35)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A(22)양과 친한 언니 B씨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공개됐다. 

7일 TV조선은 A양과 B양이 나눈 카카오톡 대화 메시지를 입수해 내보냈다. 

보도에 따르면 B씨는 A양에게 '박시후의 전 소속사 어떻게 조질지 짜고 있어 기다려' '박시후가 무릎 꿇고 빌 거니까 기다리고. 일단 경찰서 가'라고 말한 뒤 '박씨가 회사 대표를 엊그제 배신하고 나가서, 대표랑 같이 손잡고 조질 거야 우리'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또 '몸을 절대 씻지 말고 응급실 가서 빨리 피를 뽑으라'고 지시하는 듯한 메시지를 보내고,  전 소속사 대표가 박씨에게 배신당해 화나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B씨와 박시후의 전 소속사 대표의 공모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경찰은 A씨로부터 제출받은 휴대전화 분석 결과 이번 사건을 결론지을 결정적인 증거는 아직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5일 박시후의 전 소속사 이야기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번 박시후 성폭행 피소와 관련해 당사 대표는 전혀 관련이 없다"면서 "각종 억측과 허위 유포 루머로 인해 박시후 측의 오해가 커지고 고소까지 이어지게 된 것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법적 소송에 돌입하더라도 모든 방법을 동원해 결백을 증명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