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가진 '지.아이.조 2'(감독 존 추, 수입/배급 CJ엔터테인먼트) 인터뷰에서 "흥행이 잘 된 영화의 후속편에 출연한다는 건 언제나 까다로운 문제"라고 밝히며 "전편보다 훨씬 상승된 버전을 만들어야 한다는 사명감에 휩싸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영화의 강점은 좋은 스토리라인과 좋은 캐릭터"라면서 "'지아이조' 원작 시리즈에 경의를 표한다. 이번 편에는 히말라야 액션신, 탱크신 등 좋은 액션 장면들이 많아 기뻤다"고 말했다.
프로레슬러 출신답게 자기관리에도 철저했다. 이날 인터뷰에 앞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병헌은 "드웨인 존슨은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호텔 짐(Gym)에서 운동할 정도로 열의가 대단하다"고 말했다.
이에 존슨은 "8살 때 체조선수로 운동을 시작했는데, 그때부터 내 몸관리는 시작됐다"면서 "나쁜 것을 입에 대거나 몸을 축나게 하지 않으려 노력한다. 평생 스포츠를 통해 '절제'를 배운 셈"이라고 말했다.
전작 영향도 중요했다고 덧붙엿다. 그는 "'분노의 질주' '지.아이.조 2' 그리고 개봉 예정인 '헤라클래스'까지 신체가 중요한 역할을 주로 맡았다"면서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피자이지만, 절대 입에 대지는 않는다"고 관리 비결을 밝혔다.
그는 이어 "내 몸을 철저히 관리하는 건 중요하지만, 남의 몸을 내 잣대에서 판단하려 하지는 않는다"면서 "그런 함정(자만)에 빠지지 않는 게 중요하다. 나이가 들수록 자신을 되돌아보며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고 내면의 중요성도 피로했다.
그러면서도 존슨은 "사실 저는 키 193cm에 100kg이 넘는 거대한 체격을 가졌다. 할리우드 배우들 99%보다 제 체켝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하나님은 다행히도 제게 검은 피부, 크고 멋진 몸과 잘생긴 외모, 그리고 재능을 주셨다"고 자기자랑(?)을 늘어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지.아이.조 2'는 내부 테러 조직으로 몰린 '조' 군단이 코브라 군단에 맞서 지구평화를 지켜내는 과정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로, 존슨은 새로운 조 군단의 리더 로드블럭으로 분해 열연했다. 오는 28일 개봉.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김경호 기자 stillcu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