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멜버른대 제프 볼랜드 교수와 호주 국립대 앤드류 레이그 교수는 최근 외모와 수입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2000명을 대상으로 ‘매우 잘생겼음’, ‘평균에 못 미침’ 등 6개 등급으로 나눠 자신의 외모를 평가하도록 한 뒤 수입을 분석했다.
그 결과 잘생긴 남성은 평균 이하의 외모를 가진 남성보다 평균 22% 높은 임금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이하의 외모를 지닌 남성은 평균보다는 26% 낮은 임금을 받았다. 남성의 외모는 수입뿐 아니라 고용률에서도 큰 차이를 보였다. 평균 이하의 외모를 가진 남성은 평균 외모의 남성보다 15% 낮은 고용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 같은 연관성은 여성에게는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여성의 외모는 직업을 유지하는 것과 결혼에만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은정 기자 ehofkd1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