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자산을 두 배로 불리기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
바로 이 기간을 계산하는 법칙이 있다. 금융시장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72의 법칙이다. 숫자 72를 이자율로 나누면 원금의 2배가 되는 개략적인 기간을 구할 수 있는 계산법이다. 가령 매달 10%의 수익을 거두는 1억원 상당의 오피스텔을 구입했을 경우 약 7.2년 정도면 원금의 두 배인 2억 원으로 자금을 불릴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부동산 투자자들은 집값이 좀처럼 오르지 않는 시장 침체기에는 주택 구입보다 수익형 부동산으로 눈을 돌리기 마련이다. 비싼 돈을 들여 집을 구입했더라도 집값이 하락하며 손해를 볼 수 있는데다 은행 이자율이 사상 최저 상황을 기록해 마땅한 투자처를 찾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들이 연 3%대를 책정했던 정기예금 상품 금리를 연 2%대로 하향 조정했다. 1억원 예금을 들어 연 300만원을 벌기가 어려울 정도로 저금리 기조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 반면 수익형 부동산은 공급과잉 지적에도 불구하고 서울 강남, 광화문 등 수요가 많은 주요 도심의 경우 안정되고 높은 수익률을 기대해볼 수 있다.
주택업계도 늘어난 투자자들의 구미에 맞게 상품 다양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파트 못지 않은 평면과 커뮤니티시설 등을 선보이거나 급증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더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오피스텔을 서비스드 레지던스로 상품을 변경하는 경우가 대표적인 예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서초 보금자리지구에 분양한 도시형생활주택 ‘서초 리슈빌S’는 분양 시작 3주 만에 98가구 모두 분양이 완료됐다. 관계자는 “단지 인근으로 대규모 업무시설이 입지하고 삼성디자인 R&D센터가 입주 예정으로 풍부한 임대 수요를 갖추고 있다”며 “그에 따른 다양한 수요층을 아우를 수 있도록 원룸, 투룸형의 맞춤형 평면을 도입한 것이 좋은 반응을 얻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극심한 수도권 집값 침체 속에서도 수익형 상품 투자자만 돈 벌었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라며 “집값을 두 배로 불리는 것보다 매달 높은 이자를 받아 짧은 기간 안에 원금의 두 배 가까운 수익을 낼 수 있는 만큼 투자금은 적게 들고 이자율은 높은 알짜 수익형 상품을 골라 제2의 월급통장을 챙기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한다.
다음은 현재 분양중인 수익형 상품 중 눈 여겨 볼 알짜 단지에 대한 소개다.
대우건설이 자체 시행·시공하는 ‘정자동 3차 푸르지오 시티’는 현재 기존 전용면적 25㎡ 2억대 상품을 150실 한정 1억대에 특별 판매를 진행 중이다. 이는 정자동 내 기존 오피스텔보다 낮은 가격에 공급하는 것으로, 타 단지보다 수익률 또한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남 역세권에서 분양중인 ‘강남역 푸르지오 시티 레지던스’는 매월 평균 최저 112만원의 높은 임대 수익을 보장하며 더불어 객실 가동률에 따라 추가 발생하는 운영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배당해주는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한토씨앤씨가 시행하고 KCC건설이 시공하는 ‘KCC 상암 스튜디오 380’은 ‘제2의 여의도’라 불리는 상암 DMC를 배후로 2015년 완공까지 800여개 기업, 68,000여명에 달하는 업체 종사자들이 입주하는 만큼 탄탄한 임대수익이 예상된다.
현대건설은 서울 강남구 자곡동 강남보금자리지구에 오피스텔 ‘강남 힐스테이트 에코’ 468실을 분양 중이다. 전용 21~34㎡ 규모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 KTX 수서역세권 개발, 문정법조타운, 동남권유통단지 등 개발호재가 풍부하다. 중도금 50%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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