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여성의 치마 속을 '도둑촬영(도촬)'하다 걸린 판사가 파면됐다.
일본 국회 재판관탄핵재판소는 오사카 지방법원의 하나이 도시키(28)판사에 대한 파면 결정을 내렸다고 10일 밝혔다.
하나이 판사는 최근 오사카 통근 열차 안에서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30대 여성의 치마 속을 촬영한 혐의로 기소됐다.
오사카 경찰은 현행범으로 체포된 하나이 판사의 스마트폰에서 여러 여성의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한 영상을 추가로 발견했다.
하나이 판사는 경찰 조사에서 "여성들의 속옷이 궁금해 촬영했다"고 진술했으며, 즉결심판을 통해 50만엔(한화 약 56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국회 재판관소추위원회는 그를 상대로 파면 소송을 제기했다.
현재까지 일본에서 탄핵재판으로 파면된 판사는 하나이를 포함, 총 7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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