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보기메뉴 보기 검색

18번홀 역전 이글… 김세영 첫 우승

입력 :
폰트 크게 폰트 작게
KLPGA 롯데마트 오픈
김세영(미래에셋)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시즌 국내 개막전인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대역전극을 펼치며 정상에 올랐다.

 김세영은 14일 제주도 롯데 스카이힐 제주 골프장(파72·623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정은(교촌F&B) 등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인 김세영은 18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 최종합계 1언더파 287타로 2011년 프로 데뷔 후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우승 상금은 1억원. 이정은, 장하나(KT), 장수연(롯데마트)은 김세영에 2타 뒤진 공동 2위에 머물렀다.

김세영이 14일 제주도 롯데 스카이힐 제주 골프장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 롯데마트 여자오픈 4라운드 4번홀에서 티샷 뒤 공의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KLPGA 제공
김세영은 중학교 2학년이던 2006년 최연소로 한국 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에서 우승해 주목받았다. 2007년, 2009년 국가대표로 뛰었다. 하지만 지난해 KLPGA 투어 20개 대회에 참가해 톱10에 3차례만 오르는 등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묵묵히 참고 때를 기다려온 김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끝까지 평정심을 잃지 않고 마지막 2개 홀에서 3타를 줄이며 극적으로 우승컵을 손에 넣었다.

김세영은 17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이정은에 이어 1타 뒤진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승부처는 18번홀. 이정은이 파퍼트도 놓쳐 공동 2위로 떨어진 반면 김세영은 두번째 샷을 홀 2m까지 보낸 뒤 이글 퍼트를 집어넣었다.

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